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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로직스 vs SK 건설 추천 좀

가카리 2015. 12. 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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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외대 화공과 이번학기 졸업하는 유학생입니다.
현재까지 LG화학과 삼성 바이오로직스에 최종합격을 하고 sk건설 최종면접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Lg화학은 대전이라는 근무지와 연구개발 직무이기 때문에 학사출신으로써 커리어쌓기에 불리한점이 있을것 같아 입사거부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Sk건설에 일단 붙고 고민하는게 맞겠지만 제가 한국에 입사한 후 얼마 안 있어 곧 입사이기에 미리 고민 좀 해보려고합니다.

1. 삼성 바이오로직스 - 생산관리
- 장점
삼성그룹의 전폭적인 지지
그에 따른 비전, 그리고 회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낸다면 고연봉 기대
바이오 산업 자체의 성장 가능성
-단점
3교대 근무 (아직 학생이라 이게 단점인지 장점인지 모르겠습니다)
생산관리 직무이기에 커리어 쌓기에 불리할수도 있음
살인적 업무 강도 (출근 8시에 평균 10시 퇴근이라고 하더군요)
이직 시 넓지 않은 선택권

Sk건설 (화공 플랜트)
-장점
서울 근무 (공정설계 직무시)
학사 출신으로 커리어 쌓기에 최고의 직장
Sk계열사의 특유의 편안한 근무환경
-단점
플랜트 업계의 불황
설계직 시공직에 대한 구체적 업무 배정은 3년간의 순환근무 이후에 결정 (3년간의 근무 후에 시공직 배치 가능성)


이정도가 두 회사의 장단점인데요.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비전이 마음에 들지만 넓지 않은 업계 스펙트럼과 높은 업무강도가 마음에 걸리고, sk건설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 커리어쌓기에 좋지만 플랜트 업계의 불황이 걱정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향후 플랜트 업계에 호황이 다시 찾아올 수만 있다면 sk건설에 입사하고 싶습니다만 그건 아무도 모르는일이고 또한 완전히 다른 업계의 두 회사이기에 더욱 어려운 고민이라 이렇게 싸이엔지에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싸이엔지에 계신 선배님들은 어느 직장을 추천하시겠어요?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 Hithere()

    회사가 안정적 수익을 만든다고 본인의 연봉이 오를 거라는 것은 잘못된 기대이고요….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갈거면 그냥 벤처가 좋을 거 같네요. 장점은 환상에 가깝고 단점은 거의 구한말 회사 같네요….

    SK가 나을 것 같네요. 화공플랜트가 죽쑤고 있기는 한데, 신입직원이 잘리는 일은 한 5년이내에는 일어나지 않을 거고, 5년내에는 플랜트가 살아날 확률이 좀 있기는 합니다. 처음입사라면 다녀볼만하네요…

    전 SK에 한 표...

  • 댓글의 댓글dornal5()

    혹시 플랜트 현직자이신가요? 화공플랜트의 전망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봐도 예상이 다 달라서 갈피를 잡기가 힘드네요ㅜㅜ 공정설계직으로 커리어를 쌓으면 나중에 정유사나 석유화학기업의 프로세스 엔지니어로 이직도 가능하다는데 맞는 얘기인가요?

  • 댓글의 댓글Hithere()

    전망은 전망입니다. 분야가 전망이 좋다고 해서 개인의 전망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망해서 완전히 부도 날정도로 나쁘지 않을 것이고 (이쯤되면 거의 우리나라 산업 다 문닫죠) 신입사원때는 굳이 분야 전망을 볼 필요없습니다. 건설이라 해도 화공플랜트의 경우는 그렇게 외부에 오래 있지 않습니다. 이직이 가능하다 안하다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린 것이지 회사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가능해도 못가는 사람이 있고, 불가능한데도 이직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공정설계직에서 프로세스 엔지니어가 필요한 소양이 뭔지 알아 간다면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 댓글의 댓글dornal5()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 화공돌이()

    대전인거 감안한다면 lg화학 가는게 제일 좋을거 같은데요............
    공대 취직하면서 근무지로 항상 '서울'에만 있을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3교대는 좀...;;

  • 댓글의 댓글dornal5()

    대전에서 인턴하면서 근무지가 중요하다고 느껴서요....이미 LG화학에는 입사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3교대 근무는 많이 힘든가요?

  • 댓글의 댓글화공돌이()

    '조금 과장하자면' 3교대면 한달의 1/3은 밤샘 야근한다고 보면 됩니다. 실제 제가 아는 삼성다니는 선배도 3교대하는데 비슷한 말을 해주시더라구요. 돈 주는 만큼, 아니 돈 주는것보다 더 직원들 뽕 뽑는게 회사구요.
    반대로 제가 아는 엘지화학 다니는 선배는 가끔 야근하지만 그럭저럭 잘 다니더군요. 하도 삼성에 인재를 뺏기다보니 인센티브나 다른 면들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들었구요. (물론 회사는 팀 마다, 부서마다 다르니 모든걸 일반화 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로 한국에서 살꺼면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거의다 지방 공장이라서........ 사실 대전정도면 괜찮은 곳입니다. 막말로 플랜트나 건설 가면 대부분 오지 혹은 중동 계열 출장 몇년 갈꺼고....;;(현직분들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해당 직업상 어쩔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에 붙더라도 '대전'보다더한 지역 예를 들어 오산, 대산, 여수 등등에 가는 경우가 태반이구요.
    어쨋든 이미 엘지화학은 거절하셨다니, 이직이나 여가생활할 시간 등 다양한 점을 고려하고 댓글을 참고하셔서 회사를 정하셨으면 합니다.(근데 만약 저라면 저도 sk 아님 lg...아직 바이오 붙은거는 한국에서 하긴 힘들고...;;)

  • 댓글의 댓글dornal5()

    다시 알아보니 3교대는 아닌것 같습니다 ㅎㅎ 바이오산업이야 나중에 클수밖에 없는 산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생산관리직무가 얼마나 경력개발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ㅜㅜ

  • 세마대()

    다 괜찮은 회사지만 근무지를 중요시 하면 아래사항을 고려하세요.

    1. lg화학 이나 삼성은 제조업으로 생활근거지가 한 곳 입니다.(타자방 갈일이 없습니다.)

    2. sk건설은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몇년에 한번은 근무지를 옮겨야 합니다.
    (즉 떠돌이/주말부부에 불만이 없어야 합니다.)

  • 댓글의 댓글dornal5()

    네, 삼성에 입사한다면 송도에서 계속 머무를것 같지만 만에하나 이직 시 갈 곳이 많지가 않다는게 고민입니다.

  • predator212()

    LG화학이 제일 괜찮아보이는데...^^

    플랜트업만 말씀드립니다. 현직자입니다.
    설계/시공을 분리하지 않는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현장근무 대부분 1년정도 강제로 한 뒤에는
    100에 99는 설계직 or 구매/견적/공사관리 등 본사 근무 부서를 희망합니다.

    이유는 현장근무라는게 생각만큼 여의치가 않습니다. 가정을 꾸리기에도 힘들구요..
    그럼 이제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본사 자리는 제한되어 있는데,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일단 여직원은 확률이 높습니다. (성 차별이 아니고, 현장 특히 해외현장 윗분들은 여직원이 오는걸 별로
    안 좋아하십니다. 불편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여직원은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현장 지원자도 많지 않고, 현장에서도 좋아하지 않으니..
    그럼 다음으로는 남직원인데, 현장에서의 평가/능력/타이밍+ 소위말하는 줄..을 잘 탄 직원은 본사로 갈 확률이 높고,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현장으로 가야됩니다. 소위 말하는 떠돌이 생활의 시작이지요..

    현장 근무도 장점은 많습니다. 다만,
    직장을 고를 땐 최악의 상황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되는 것 같습니다.
    본사에서 설계직으로 근무한다고 확신을 갖고 입사하시는건 좀 위험합니다.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댓글의 댓글dornal5()

    Sk건설 재직자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3년 직무순환 이후에는 화공과 출신은 공정설계 팀으로 일단 시작하게 래준다는말을 들었는데 이게 가능한 얘기인지 모르겠네요ㅜㅜ

  • 라울리스타()

    좀 의아한 사실은 근무지가 중요하신 분이 플랜트 회사에 가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시공으로 갈 확률도 높은데다가 설사 설계/Staff 직군으로 가더라도 회사 정책 바뀌면 언제 현장 투입시킬지 모르거든요.

  • 댓글의 댓글화공돌이()

    사실 저도 이 말에 동감.. 친구도 모 플랜트/건설 쪽에서 일하는데 저런 비슷한 소리 들었는데, 입사 1년만에 갑자기 회사정책이 바뀌어서 지금 베트남에 있네요....;;

  • 댓글의 댓글dornal5()

    시공으로 가는건 피해야하겠지만 설계직군으로 가더라도 현장에 수개월 단위의 해외파견은 감수하고있습니다 ㅎㅎ

  • 댓글의 댓글라이코스()

    공정설계 팀으로 가도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1년 이상 파견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정설계 엔지니어는 다양한 공종과 연관성이 있어 오래 남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시운전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도 예전 건설사에서 공정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할 때, 사우디 주베일 파견갈 때 초반 계획은 4개월이었으나, 실질적으론 15개월 근무하고 복귀했습니다. 3년동안 파견 나가있는 공정설계 엔지니어도 봤구요.

  • 은하수()

    3교대는 나이먹을수록 할게 못되는 짓입니다.

  • 댓글의 댓글dornal5()

    3 교대는 아닌것 같더군요...제가 잘못 알아본것 같습니다.
    3교대가 아니라면 삼성을 추천하시나요?

  • 라이코스()

    저보고 개인적으로 선택하라고 하면 LG화학을 선택하겠지만, 이미 차는 떠난 것 같고... 플랜트 업계에 종사하며 돈을 벌어두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설계팀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계산적인 부분이나 지식들은 추후 어느 업종으로 이직하시더라도 써먹을 부분이 생기더군요.

    저도 공정설계 엔지니어로 약 6년 반동안 근무하면서 파견수당으로 벌어둔 돈으로 부모님에게 손벌리거나 대출 받지 않고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집 살 수 있는 수준은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이젠 해외 나가는 데에 지쳐서 외국계 화학회사로 이직했습니다만, 그때 배워둔 지식들 아직 잘 써먹으며 일하고 있네요.

  • 댓글의 댓글dornal5()

    외국계 화학회사로의 이직에 대해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쪽지로 대화 가능할까요?

  • 댓글의 댓글라이코스()

    쪽지 주세요.

  • 익명을요구하셨습니다()

    공정설계 사원급 모두 현장 시운전 배치예정입니다. 모든 설계직군이 본사근무만 하는것이 아니고 FE 또는 시공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현 회사정책입니다. 그리고 유가하락으로 수주물량감소, 중국 인도의 저가 수주 등 세계속 국내 플랜트 업계를 전반적으로 고려하셔서 결정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댓글의 댓글dornal5()

    네. 순환직무제도의 도입으로 사원급에서 시공관련업무를 경험해야하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혹시 위에 언급한 회사에서 공정설계 엔지니어로 근무중이신가요? 실례가 안된다면 몇가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 댓글의 댓글열심히살자()

    저도 직무배치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쪽지도 가능합니다!

출처 : http://scieng.net/adujob/36686?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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