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및 직장/취업 및 직장 이야기

아시아나항공 vs LS 산전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카리 2015. 12. 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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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반기 아시아나항공과 LS산전 두 군데 최종합격한 예비직장인입니다!

회사 선택에 조언 구하려 글 남깁니다.

간단한 제 소개부터 드리면
- 27 남자, 서울
- 서성한 전자전기 4.2
- 토익970, 전기기사, 한국사1급
- 휴학2년 ( 알하바며 놀기+워홀 10개월+전기기사/토익/한국사1급취득)
- 안정적이고 오래 일할 수 직장 선호합니다.
(공기업/공무원도 고려하였으나의 공기업의 순환근무와 공무원의 낮은 연봉때문에 이 둘은 후순위로 고려하여
사기업 중 상대적으로 제 가치관과 부합하는 직장에 지원)

일단 제가 아는 대로 정보를 써보겠습니다.

1. 아시아나항공 기술직 (김포/인천)
- 장점
항공사 특유의 안정성, 현장근무 시 스케쥴제로 칼퇴근
정비관련 기술습득하며 전문성 키울 수 있음
수도권근무지
항공티켓 등 복지

- 단점
대한항공과 저가항공사 사이에서 회사가 애매해진 상황. 이같은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미래는??
정비사가 아닌 정비관리자로서의 전문성이라는 것에 대한 불확실함



2. LS산전 제품설계 (부산)
- 장점
유연하고 밝은 기업문화(진리의 부서바이부서 그러나 LS산전은 기업문화 좋다고 말은 많이 들음. 실제 전형과정에서 본 회사의 느낌도 굉장히 좋았음)
비교적 낮은 업무강도(라고 들음)
설계직무의 커리어능성
전기분야의 많은 분야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량업체로 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생각
휴가 등 복지 잘 되어 있다고 들음

- 단점
설계직무이므로 야근이나 근무강도가 높을 수도 있다는 것이란 우려
근속년수 의문
지원한 분야는 아쉽게도 효성과 현중에 밀리는 업계3위 영역
부산근무가능성(대학 내내 했던 자취/기숙사 생활과 워홀생활로 적응력은 뛰어나지만 부산에서 아예 정착할 수 있을지는 의문, 부산에 학교친한 후배와 몇 지인들이 살고있긴 함)
품질/생산 관련 직무로의 이동 가능성(실제 부산사업장 인턴사원에게 들은 내용이고 임원면접시 임원의 간접적인 암시도 있었음)


조만간 결정을 해야 해서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피스()

    회사와 업무를 떠난다면 지역적인 요소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글쓴이가 지원한 LS의 경우 초고압이나 차단기 설계로 추정되는데, 아마 부산 도심지와 거리가 먼 녹산 공단에 위치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실례로 진해,김해와 더 가깝죠. 중전기쪽 분야가 효성과 현중이 양분해 있고, 그쪽 회사도 그닥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학교 다닐때 아무리 적응력이 좋고 생활력이 좋아도 돈 받고 일하러 다니는 회사는 학교나 워홀과는 전혀 다를 겁니다. 잘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 라울리스타()

    제 지인이 아시아나 항공 기술직 근무중인데 다른 건 몰라도 야간 근무 후 하루 off를 주는 것은 부럽더군요. 아침에 퇴근해서 다음 날 저녁에 출근하니 오히려 야간 근무때는 공항전철타고 서울도 금방가니 이것저것 많이 놀러다닌다 합니다.

  • 뚱마라치()

    <아시아나 항공>
    안정성도 높고 처우도 나쁘지는 않기 때문에 학부 취업이시고 전공에 크게 연연하시지 않는다면 괜찮은 선택이라 봅니다. 요즘은 항공기 내부에 고객편의를 위한 전자시스템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고 앞으로도 그 규모가 계속 늘어갈 추세이기 때문에 전기전자 관련 정비의 비중도 높을 겁니다. 국내 항공업계의 경우 내수 시장 규모의 한계로 인해 어차피 국적항공사 쪽은 2파전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애초에 국적항공사들은 국제선 상용노선 위주로 영업 수익을 내고 국내선 노선은 수익성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적자 운영하거나 저가항공사를 자회사로 만들어 대체하는 실정이라 저가항공사들과 경쟁관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직무 특성상 회사 내에서는 비메인이기 때문에 LS산전에 비해 조직 내에서 성장의 한계점도 있을 것이고, 국내 항공 업계 자체가 규모도 작고 그바닥이 그바닥이라 이직이나 운신의 폭이 좁다는 것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운이 아주 좋아서 외국 항공사로 이직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웬만하면 아시아나에서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버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겁니다. 거기에 정비관련 직무 특성상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면 아니라고 해도 결국 블루칼라 직종으로 취급되어 사회적인 시선이 은근히 신경쓰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거주하시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럴 수 있으니 이런 점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LS산전>
    무엇보다도 본인에게 업종과 전공적합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취업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으로 조언 드리는 부분이 바로 업종과 전공적합도입니다. 본인 전공이 메인이 되는 업종과 전공적합도가 높은 기업에서 있으실 수록 앞으로 오래 버티며 조직내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업계 시장도 항공업계보다는 훨씬 운신의 폭이 넓기에 이직도 낫습니다. 직무 순환의 경우 앞으로 관리자로 성장하기 위해 거쳐야 할 테크트리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부 출신 인력이라면 이런 관리자 테크트리를 타는 것이 가장 무난하고 그렇게 하면서 임원까지 가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큰 걸림돌은 근무지로 보입니다. 본인 스스로 서울 출신으로서 부산 정착에 대해 고민 하시는 것도 당연한데, 윗 분 말씀대로 부산 시내도 아니고 변두리라면 더더욱 어려울 겁니다. 특히 현재 결혼을 염두해둔 여자친구분이 있으시다면 더더욱 신중하셔야 할 것이고, 없으시더라도 본인 스스로 어떤 계획을 가지는지에 따라 근무지는 상당히 중요할 겁니다.

    뭐 그렇다 해도 현재 결혼에 대해 별다른 계획도 없고 더구나 지인 및 후배분들이 부산에 살고 계시다면 본인 스스로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고 적응하며 나름 재밌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어차피 학부출신 엔지니어들의 경우 지방 및 현장근무는 숙명이나 마찬가지라 그렇게 억울하게 생각할 것도 없고, 부산권 지역이라면 그래도 지방근무 중에서도 나름 괜찮은 축에 속할 겁니다.

  • 백구()

    신경써주셔서 좋은 조언 해주신것 정말 감사드립니다^.^

  • 댓글의 댓글글로벌엔지니어()

    백구님..ls산전 취준생인데 쪽지로 몇가지 질문부탁드려도 괜찮을가요..?

 

출처 : http://scieng.net/adujob/36668?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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