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을 만난 후기 돈과 행복에 대한 철학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귀찮으면 "잡설이 길었는데" 부터 읽으면 됨. 지난달 무모할 만큼 할일을 쳐내니 이번달은 널널하다. 더구나 전무는 영국, 부장은 독일, 차장은 일본, 과장은 울산에 가서 이번주는 놀이터다. 쉬면서 할일이 없다보니,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들춰보다가 MBA 다닐 때 워렌버핏과 같이 찍은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단둘이 찍은건 아니고, 단체사진에 나는 얼굴만 빼꼼히 보이지만, 그래도 우리 시대에 가장 종경 받는 부자와 악수하고 얘기를 들을 수 있었던 좋은 추억이었다. 매년 인구 백만에 불과한 네브라스커주의 오마하가 전세계 주목을 받는 때가 있었는데, 바로 워렌버핏이 수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가 있는 4-5얼이다. 1학년때는 주주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