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쓴다 오늘은 짧게 그리고 조금은 주관적일 수 있는 내용의 글을 써볼꺼야
지난 9월 28. (정보) 동부그룹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 http://www.ilbe.com/2027107446
와 같이 동부그룹에 대해 글을 썼었어 동부그룹이 기로에 서있단 내용이었지
그리고 오늘 오전 동부그룹은 뜻밖에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약 3조원에 달하는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내어놓았지
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아래표와 같아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바로 동부하이텍이란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회사를 매각한다는 것이야
28. (정보) 동부그룹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 http://www.ilbe.com/2027107446
이 글에서 언급했듯 동부하이텍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대규모 적자를 감내하가면서도 그룹차원에서 밀어주던 회사였으나
결국 오늘 오전 매각하겠다고 선언을 했어
과연 왜 동부그룹은 오늘 고강도 자구계획을 마련하여 일요일 오전에 발표를 하였을까?
이에는 채권단과 정부의 압박이 상당했음을 추론할 수 있어
실제로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715 기사에서 언급했듯
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11월 11일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을 만나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자구계획안을 마련해라고 압박했어
참 웃기지.. 여기서 볼 수 있는 건 이 고위관계자는 산업은행장이 아냐.. 근데 대기업 총수를 만나서 압박하는 것을 보면
돈없는 기업의 총수는 은행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어
최근 웅진, STX, 동양 사태에서 볼 수 있듯 중견그룹들이 어떤 이유에서건 쓰러져 나가는데 있어
시장에서 주목했던 건 바로 동부, 한진, 현대그룹이였고
이런 시장의 주목은 곧 이런 심리였지 "너네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리고 너네 주력 사업이 다 적자이고 워낙 업황에 따라 움직이는 사업구조인데다 업황전망도 안좋은데.. 라는 전제가 있었던 거야
실제로 동부, 한진, 현대그룹의 재무제표를 보면 부채비율이 말도 안나오는 수준이지 그나마 동부가 한진이나 현대그룹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지만 동부가 제일 먼저 타겟이 된 것은 무엇보다 동부는 오랫동안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어
매년 갱신을 하는 주요 관리기업이였으며, 기업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야
자 정부와 채권단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에게 그 집착의 아날로그 반도체기업인 동부하이텍을 매각시키고
동부 당진발전소 지분까지 매각시키고 사재출연을 1000억 하도록 시켰어
그럼 당연 다음 수순은 어딘지 추론이 가능하지
바로 현대그룹과 한진그룹에 대해서 같은 맥락의 결과물이 도출될 가능성이 보여
내가 가장 주목하는 곳은 바로 현대그룹(회장 : 현정은)이야
현대상선이 거의 현대그룹의 80%를 차지하나 현대상선이 너무나 힘들어
부채비율은 이미 895%를 초과하였으며 갚아야 될 회사채나 기업어음도 많아
항상 현대상선 얘기나오면 위기설 하는데 보유한 현금이 1조가 넘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별로 믿음이 가진 않는게 사실이지
현대그룹은 최근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부산 신항터미널 지분 50% 매각 등 1조원대 자구책을 마련해 제시했으나
산업은행은 이에 부정적이란 기사가 떴었지
추론컨데 동부도 원래는 끼적끼적 무슨 지분을 팔아서 유동성을 제고하겠다 했지만 결국 김준기 회장의 집착인
동부하이텍을 팔기로 발표까지 한 상황이야 이에는 정부와 채권단이 얼마나 최근 부실 대기업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감시의지가
강한지 알 수 있는 거야
최근 STX 강덕수, 동양의 현재현에게 통수를 맞은 산업은행의 경우 더욱더 이를 갈고 있는게 사실이지
더이상 어정쩡하게 구조조정 했다가는 안되겠단 교훈을 얻어 앞으로 대기업들의 부실 징후가 보이면 과감하게 하겠단 의지인거지
이런 상황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현대그룹이든 한진그룹이든 지금의 자체적 구조조정방안 보다 훨씬 파격적이고 핵심적인 지분 또는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고
그들의 신규사업은 제한될 것이야
이는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이 작용할 것이란 거야
향후 재계에 있어 제일 중요한 이슈는 부실징후를 절대 도출하면 안되기 때문에 보수적 경영을 할 것이고
신규투자나 과감한 M&A는 자제한 채 Risk 관리에 집중을 할 것이 예측돼 (특히나 어정쩡한 재게 10위권 밖 대기업 들)
이제 생존이 중요한 시대란 것이지 살기위해 경영을 하는 매우 살벌한 재계가 바로 요즘인 거 같아 착잡하네
간단한 글 읽어주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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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및 산업 관련 정보글 List>
1. (정보) 셀트리온 관련 글 : http://www.ilbe.com/1097213856
2. STX가 운지하는 EU : http://www.ilbe.com/1170115246
3. (삼성VSLG)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숫자를 통해 비교해 보자 : http://www.ilbe.com/1232179977
4. (정보) 우리나라 위기의 해운업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 http://www.ilbe.com/1255601125
5. (정보) 우리나라 위기의 건설업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 http://www.ilbe.com/1260372002
6. (정보) 재미로 보는 우리나라 재계 순위 변천사 Since 1997 : http://www.ilbe.com/1263714092
7. (정보) 두산그룹에 대해서 알아보자 1부 : http://www.ilbe.com/1266515561
8. (정보) 두산그룹에 대해서 알아보자 2부 : http://www.ilbe.com/1270940920
36. (정보)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개새끼인 이유 : http://www.ilbe.com/2101146355
37. (정보) 이랜드 그룹 : http://www.ilbe.com/2106383848
38. (정보) 금호아시아나그룹 형제간 전쟁 : http://www.ilbe.com/2113828952
39. (정보) 효성그룹 제2의 CJ되는 중 그리고 차남의 통수 : http://www.ilbe.com/212218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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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정보) LG가 반도체를 포기하게 된 배경(구본무의 눈물) : http://www.ilbe.com/2246921101
출처 : http://www.ilbe.com/2382190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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