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및 직장/취업 및 직장 이야기

식품 회사 현직자가 말하는 현실. (2014.05.17)

가카리 2014. 8. 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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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식품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전에 글을 한번 썻다가.. 엄청난 문의 쪽지가 오는 바람에..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는 몇가지 사항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전공이 이공계가 아니기에 공대계열(삼성전자, LG전자, 현차, 포스코 같은 공대 계열 회사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의 전반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제가 알고있는 유통, 식품같은 업계 분위기를 토대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자 써볼까 합니다..제가 글을 써내려가면서 혼자 흥분해서 다소(?) 과도한 어휘를 사용할 수도 있으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작해볼게요 ^.~

 

 

*우선 먼저 묻고 싶네요. 여러분은 먹고살기 위해 취업을 하려하시나요? 아니면 정말 자신의 인생의 한 순간에서 이 기업에서 꼭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 회사에 맞추어 준비한 맞춤형 인재인가요? 대부분 전자일 것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대학 졸업이 다가옴과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느껴지는 -> 이제 나도 내 밥벌이를 해야지 하는 책임감과, 그 책임감을 제외하고도 등 뒤로 따사롭게(?) 등에 땀을 적셔주는 부모님의 눈총히터... 이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죽어라 자소서를 쓰고 영어공부를 하고 대외활동을 하고, 인턴쉽을 지원하며, 학생회장에 뽑히는것을 서슴치 않죠..(물론 아닌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한 말씀이네요..)

 

취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저러한 수동적인 자세는 자신에게 전혀 장점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적사항을 모두 입력하고, 자소서 첫 문항에 자주나오는 지원동기가 없어 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문제는 대학생때 자신의 미래를 깊게 생각하지 않는 요즘 대학생들의 멘탈에 있겠지요.(이 또한 아닌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지금이라도 이글을 보신 대학생분들이라면 제발 자신이 회사에 취업을 하기위해서 어떠한 회사와 직무에서 내가 잘 적응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이미지 트레이닝 하시고 주변에 취업한 현직자들의 정보, 직접 그 직무를 경험해보는 활동등의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계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취업을 위해 수업이 면접을 보러다니고 최종합격을 받고 취직을 하여도, 직무괴리감이나 부적응 현상으로 퇴사하게 됩니다. 꼭 자신이 가고싶은 업계와 직무동향을 잘 파악하시고 미리 알고 가십시오 그것이 퇴사를 방지하고 일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내가 스펙이 딸린다고 걱정하시 마십시오. 물론 최소한의 스펙은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최소한의 스펙이 갖추어 졌다고 생각한다면 나보다 잘 난(?) 사람들에게 위축되지 마세요. 수많은 자격증과 높은 어학점수 화려한 대회활동들..취준생 그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이 주변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인재' or '될 놈' 일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사실에 부정합니다. 그 이유는 회사는 '잘 난 사람.' 보다는 '이 회사, 이 직무에서 잘 적응하고 잘 융화되며, 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리에 따라서, 회사가 선호하는 사람유형, 그때 그대 회사 사정에 따라 달라 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도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곳이기에 면접관들은 '그 사람'을 보지 '그 사람의 스펙'을 보지 않습니다. 적어도 면접까지 올라가신 분들이라면 서류에서 검증되셧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끔 내 스펙에 어떻게 서류가 통과 된거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서류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니, 면접에서 자기가 가진것을 모두 표현 하시면 되겠습니다.

 

서론의 마지막에서 드리고 싶은 말은, 취업을 준비하실 때 이거 저거 고민은 하시되, 따지지는 마십시오. 최종합격도 안하신 분들이 왜그렇게 따지시는지요? 여기는 연봉이적어서 안내고, 여기는 복지가 적어서 안되고, 여기는 분위기가 안좋다던데? 하고 안내고, 이 회사는 네임벨류 없다고 안내고.. 그러면서 무슨 취업하기를 원하세요? 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이 가야하는 회사는 '남들에게 잘 보여지기 위한 회사.'를 가려한다는 것입니다. 네임밸류 있고, 연봉이 높고, 누가 어디어디 들어갔다고 하면 우와~하고 놀라 자빠지는 그런 회사만 골라가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정말 이딴 쓸데없는데 올인하지마세요.. 물론 그곳을 목표하고 그곳만 바라봐 왔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돈 많이주고 그런 회사는 그만큼 일 많이 시킵니다. 실제로 주변에도 내로라 하는 많은 대기업을 다니던 친구들이 1년 안에 퇴사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고, 자그마한 회사에 다녀도 그 속에서 자신이 인정받고 하는 친구는 정말 그곳에서 성장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자신이 지원하기 전에 못마땅해 했던 회사도 막상 들어가서 사람들이 좋고 일도 자신에게 맞아서 오래하는 경우도 있고, 정말 하고싶은 직무, 회사였어도 적응 못하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회사에 취업을 결정하신 분들(특히 지금같이 경쟁이 엄청 심한 상황에서는..)은 한 가지 기준에만 얽매이지 마시고 여러상황을 열어두고 취업활동 하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여러분들의 경쟁자는 많고, 자리는 제한되어있습니다. 어느 정도 운이 따라주어야하는 것도 맞지만, 최종 합격도 받기전에 이거저거 따지시는건 정말 멍청한 사람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식품회사와 관련하여 몇가지 이야기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좀 해보자면 식품영업직군(영업관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회사는 말씀드릴 순 없지만 여러분들이 말하면 다 알만한 큰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언제인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취업한 여러분들 취업선배 중 한명이구요. 그래서 유통이나 식품쪽에 대해 제가 아는 몇가지와 궁금하다고 문의해주신 몇 자 적고 가보렵니다.

 

1.식품영업 빡센가요? 밀어내기가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제 돈으로 그걸 메꿔야 해요? 

 

  세상에 안 빡센일을 없다고 봅니다. 어딜가나 빡셀 것이고 편하다면 그만큼 페이가 적을 겁니다.(적어도 우리나라 기업 문화상)

식품영업 빡세다면 빡세고 안빡세다면 안빡셉니다. 근데 일단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영업환경이 좋더라도, 영업이라는 단어를 달고 있는 모든 직무는 '실적과 매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결국 정신적 스트레스인 것이지 육체적인 것은 덜합니다.(야근을 많이하고 회식을 자주하는 분위기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어느 직무를 가서 적응하던 자신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하면 그일은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직무일 것이고, 힘들지 않아도 힘들게 느끼면 힘든겁니다. 쉽게 말해 남자분들이 군대 다녀오셔서 취사병이던, 일반 보병이던, PX병이던 자신만의 고충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힘든 겁니다. 회사원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힘들어하는 부분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러한 부분들이 자신과 해당되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 겁니다. 결론은, 힘들고 자시고는 해봐야압니다.

 

또한, 식품회사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게 '밀어내기' 즉 Push물량에 관한 겁니다. 사실상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 식품업계 또는 유통업계 상황은 경쟁사의 시장을 뺏고 뺏기는 상황입니다. 결국 고만고만한 매출에다가 나눠먹기 식이죠. 그러다 보면 좋을떄도 있고 나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적을 위해서 밀어내기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물량을 매장에 밀어 넣었으면 영업관리자가 그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판매촉진 활동을 해주는 것이 그들의 임무입니다. 밀어 넣고 방치하는 식이 아니라 밀어넣은 재고를 통해 발생한 실적을 소진시킬 수 있도록 기획하고 판촉하는 것이 식품영업관리 사원들의 일입니다. 회사마다 그 방향이나 분위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만 밀어넣기만 하고 대리점이랑 거래처랑 싸우고 이런 부분은 요즘 많이 줄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거 무서워서 안할 거같으면 지금 현직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호구일까요..?

 

그리고 뭐 자기돈으로 실적을 메꾸니 마니 하는 질문들.... 제가 아는 부분으로 말씀드리면 예~~~전에는 그랬다더라~~정도입니다. 자기돈으로 메꿔야하는 과정을 설명해드리자면 머리도 아프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회사가 물건을 생산해서 2차상에 물건을 줄때 회사가 받고싶어하는 금액과 매장(예전에는 기업형 유통이 없고 개인유통이 많았기때문에)에서 받고 싶어하는 금액은 다릅니다. 하지만 회사는 납품을 해야 매출이 발생되기때문에 손해를 감수하고 주게 됩니다. 그때 생기는 것이 미수인데 이 미수차이에서 자신의 돈으로 메꾸는 경우는 예전에 종종있었다고 합니다.(잘못된 영업의 관행이죠) 하지만 요즘은 그런부분 거의 없으니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2.어느 회사가 좋아요?

 

  솔직히 이건 어딜 가나 다 비슷하긴 합니다. 다만 업계 분위기나 들리는 말만 들어도 대충은 어디가 이런 분위기 저기는 저런 분위기 여기는 이런분위기 그쪽으로 준비하다보면 다 아시게 됩니다. 몇 군데 예시로만 좀 들어드릴게요. 식품사는 종합식품메이저4사(CJ,대상,오뚜기,동원) 유통은 할인점, 슈퍼체인(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롯데슈퍼, 에브리데이리테일) 위주로 몇군대만 들어드릴게요. 거두절미하고 제가 아는 부분에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봉이나 그런부분은 제외하고 제가 봐오고 오며가며 알게된 정보로만 드립니다. 간략하게만 들겠습니다.

 

-CJ : CJ 담당(영업사원을 담당이라고 부른답니다.)들 보면 분위기 장난아니랍니다. 웃는거도 없고 지점에서 얼마나 까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즐거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자차영업이고 실적압박 장난아닌걸로알고 있어요. CJ여사원들도 그런이야기를 할정도니까요. 복장은 캐주얼정장 많이 입고 다니십니다. 퇴근은 7~9시쯤에 하는거같구요 지점마다 다르겠지만..주말근무도 잦은 걸로 알고 있지만 제가 만난 CJ담당님들은 많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대상 : 청정원 담당님들이죠. 솔직히 대상 담당님들보면 복장도 좀 비지니스캐주얼 차림이고 어떻게보면 영업사원인가? 할 정도로 가끔 착각하게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상은 영업차량 주유카드 지급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출퇴근 주말 다 개인용도로 쓸 수 있다고 하더군요..주말은 쉬는 분위기이고 일할 사람은 나와서 일하는? 강압적이지는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대상 담당님들은 그나마 메이저 4사 중에서는 가장 프리하고 밝은 분위기 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상은 품목자체가 회전이 빠르지 않은 품목이 많아서 영업자체를 하는데는 힘들지만 영업환경은 좋은거 같습니다. 영업자체를 하기 다소 힘든 회사기에 대상이 식품영업사관학교라 불린다 하더군요.

 

-오뚜기 : 노란색 모닝차 타고 다니는데 개인적으로 대상담당님들 차가 훨씬 나은듯 합니다. 지점에다 차대놓고 다시 영업갔다가 다시 차대놓고 간다고 합니다. 결국 개인용도는 안된다는거죠, 오뚜기 담당님들은 거의 복장이 유사합니다. 푸른색셔츠에 정장바지.. 먼가 군대같은.. 여기 담당님들은 1등 제품은 많은데 오뚜기 자체가 저가형 상품이 많아서 회전은 높지만 그많큼 많이 팔아야하는 부분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있으시더군요. 여튼 여기도 약간 군대식 문화는 있다고 들었습니다.

 

-동원 : 참치캔 같은 무거운거 많아서 명절 세트할때 죽어나시더군요. 동원도 요즘은 분위기가 대상에서 오신 사장님 이후로 좀 바뀌는 분위기인거 같기는 한데 아직인거 같습니다. 동원도 군대식 문화 좀 있고 신입사원들은 뱃지도 한동안 차고 다니더군요. 모르겠습니다. 서울쪽이랑 지방사업장은 어떻게 다를지.. 여튼 동원 담당님들은 잘 못봐서 모르겠지만.. 빡신거 같습니다.

 

-신세계 이마트 : 가장 매너 좋으시고 깨끗합니다. 담당들 잘 대해주시고 업무적으로만 깔끔하게 대하십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업문화 좋은거 같습니다.

 

-홈플러스 : 여기 담당들은 고졸, 전졸때 알바로 시작해서 담당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편법쓰는 사람들도 많고 솔직히 질 안좋은 담당도 많습니다. 하지만 다 그런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매장은 영업사원들이 가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인 매장입니다. 개인적으로 3대 할인점중에서는 최하점 주고싶습니다.

 

-롯데마트 : 이마트랑 홈플러스 사이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 이상 언급안 안하겠습니다.

 

-GS리테일 : 담당들 무지하게 자주 바뀝니다. 이상입니다.

 

-에브리데이 리테일 : 담당들 연령대가 좀 낮습니다. 인원 빵꾸나면 젊은사람들 수급하는듯? 여튼 여기도 엄청나게 바뀝니다. 슈퍼체인 자체가 담당들 자주 바뀝니다. 퇴사율이 높아서죠. 매일 까대기치고... 이상입니다.

 

-롯데슈퍼 : 그나마 젤 적게 바뀝니다. 이상입니다. 슈퍼체인쪽은 분위기 거기서 거깁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육체적으로 힘든게 많습니다.. 유통쪽이..

 

3.식품회사 갈려면 스펙 어느정도 필요한가요?

 

  솔직히 연구직으로 가시려면 석사까지는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영업직군은 정말 어느정도 스펙은 있어야하지만 걱정하실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에 식품 대기업도 학교 컷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학벌 어느정도 봅니다. 대신에 그정도 충족되신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신 식품업계에 대한 관심이나 경험이 자신의 강점이 될것입니다. 무작정 내는 사람들 보다는.

 

4.식품회사 연봉은 어떻게 되나요?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는 할 수 없지만, 꼭 돈이 다가 아닙니다. 1.2천 차이가 나는 것이아니라 1.2백 3백차이나는건 정말 월로 따지면 얼마 안되거든요.. 돈은 버는거보다 쓰는게 중요합니다. 연봉 몇백에 흔들리지 마시고 자신이 가고싶은 곳과 환경좋은 곳으로 가세요.. 그 기준은 본인들이 결정하시는거겠지만..일단..보통 이름있는 회사들은 3000-4000초반 사이에 형성 되어있습니다. 월실수령액 100후반~200중반정도 일 겁니다. 보너스랑 성과금제외하고말이죠.. 유통쪽은 좀더 받을 겁니다..

 

5.식품영업할려면 뭘 준비해야하나요?

 

  뭘 준비해야할까요? 자신에게 되물어보면 답이 나옵니다. 식품영업할려면 일단 그 직무를 이해하세요. 뭐하는 일인지 찾아보세요. 어떻게 찾아야 될지 모르겟다고 하는건 그냥 남이 알려주는거 얻어먹겠단 심보죠.. 움직이고 수소문하면서 찾아보세요. 제가 다 일일히 알려드리고 싶지만 여러분들에게 좋지 않을거 같습니다. 식품영업사원들을 찾아가보시던지 유통매장에서 일을 해보시던지 하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강점은 조그마한 관심에서 생기는 겁니다. 연애를 글로배운거보다 직접 해본사람이 이성에 대해 더 잘 알듯이.. 가서 경험하세요..매장에서 일도해보고 하면 담당들도 자연스레 만나게되고.. 정보도 얻을 겁니다. 그러면 이 일이 나에게 맞겟다 아니겟다 답이 나오겟죠..어느 직무를 준비하더라도 꼭 그 분야에서 간접적 경험이라도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6.접대가 있나요?

 

  접대는 일반 영업사원들은 없습니다. 그냥 매장 담당 만나서 매대 협의하고 행사 협의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담배 한대피고 커피한잔 음료수 한잔 마시는 정도입니다. 아무대로 영업은 인간관계에서 형성 되는 것이기 때문에죠. 모르겟네습니다. 매장담당이랑 정말 친해져서 술한잔하는 사이가 된다면 몰라도요.

 

 

 

 

*몇 가지 공통적인 질문들 정리를 좀 해봤는데.. 충분히 대답이 되었을 수도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있습니다. 다만 다소 해결된 부분도 있으리라 봅니다. 회사는 어딜가나 똑같습니다. 돈 많이주면 그만큼 빼먹고, 적게주면 편하고 100프로 자신이 만족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 봅니다. 남의 돈 벌어먹고 살기가 쉬운게 아닙니다.. 사회로 가시기전에 이것만은 꼭 마음에 다지시고 사회생활 하시기바랍니다. 회사를 다니면 대학생때와 다른 금액이 급여로 들어오고 대우를 받습니다. 그만큼 책임감이 커집니다. 대학생활때 사장이맘에 안들고 시급이 맘에 안들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맘에 안들어서 당장 내일이라도 때려치울 수 있던 곳이, 취업을 하여 정식으로 사원이 되면 달라집니다. 다신의 그 큰 조직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는 책임감이 보수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결혼을하고 가정을 꾸려나가지요.. 대부분의 여러분 부모님을 그랬을 것입니다. 나약해 지지마시고 강인한 마음으로 사회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물론 부적응하고 자신의 다른길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오셧다면 자기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 한번 가지며 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 국한 되어 말씀드렸지만, 다른 취준생들에게 도움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베츙이
2014/05/27 01:13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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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필력 좋으시네요...

  • 2014/05/27 01:39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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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력이 ㄷ

  • 좋은글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4/05/27 09:0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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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 감사합니다.

  • 2014/05/27 11:00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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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취준생때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좀더 빠르게 취직할 수 있었을 텐데요 ㅎㅎ

  • 2014/05/27 21:3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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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업계쪽 분위기는 어떤가요?
    매일유업, 빙그레 같은 기업들이요

  • 보통 대리점 운영형태로 압니다. 기업마다의 분위기는 안다녀봐서 모르지만 남양의 경우는 매출 실적압박과 군대식문화로 압니다. Ms는 서울.남양.매일 순서입니다.

  • 2014/05/28 02:19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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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농심도 밀어내기 한다던데

  • 라면.스낵쪽 강자 농심이죠^^ 솔직히 농심담당들은 잘못본거 같아요..밀어내기에 관한부분은 위에 설명드렸으니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랄게요!

  • 2014/05/28 11:4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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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부산,경남일대에 나름 유명한 유통인 서원유통 탑마트에서 일하다가 퇴사한사람입니다.

    홈플러스보다 훨씬, 그리고 감히 전국에서 가장 악질이라고 말씀드릴수있는곳이 서원유통 탑마트입니다.

    입고단가를 탑피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조정할수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0원에 입고를 시켜야되는데 800원에 잡는다던지, 100개가 입고됬는데 20개를 무상으로 잡아버리는 경우가많고 특히나 로스부분을 담당들한테 내놓으라는 식이 많습니다(물론일부지요) 단가 후려달라, 무상내놔라 식으로 자주나오고요 담당이 곤란하다고 하면 물건을 다 구석쪽으로 쳐박아버린다던지 최소진열량만 놔두고 철수를 합니다. 최악의 경우 경북ㅡ대구 지사에서 받아야되는 물건을 경남ㅡ부산지역에서 점포간 점간이동이라는 시스템 으로 담당을 완전 조지는그런 방법도쓰는곳입니다.

    혹시나 서원유통 탑마트에 영업가실분있으면 이점을 유의 하시고요 특히나 분기재고조사가있는 3,6,9,12월은 담당에게 말도없이 전산반품만(실물건없이)때려서 쇼트 어마어마하게 내는 곳이 많습니다.

    이곳은 무조건 자주가셔서 친구처럼될정도로 관계를 유지하셔야되는곳입니다

  • 서원유통 다니셨군요..서원유통 일명 유통깡패로 불리죠.가격 안맞춰 주면 진열빼버리거나..최소량만 진열하거나하죠..영업사원들에게는 무서운곳^^

  • 2014/06/02 16:3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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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감사합니다!

  • 삭제된 덧글입니다.

  • 학생이신가요? 급여만 보면 씨제이가 많이주는건 아닙니다. 복지금액도 연봉에 포함시키는게 cj이죠. 자차영업에 실적분위기빡세고. 씨제이타이틀보고 들어갓다가 퇴사하는 담당들 많이봤네요. 주변 지인들도 마찬가지고..그리고 매번 씨제이 사람많이뽑죠 그이유가 먼줄아세요? 퇴사자가 많다는 반증..전 님생각이랑 많이다르답니다. 오뚜기 대상 동원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식품업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나 하는소리죠^^
    실제 월실수령은 오뚜기가 더 많이 줄겁니다. 대상은 차량지급이 큰메리트구요. 실제로 제가 느끼기엔 씨제이는 그룹사크고 기업 이미지 마케팅이 잘되어 있다는거 빼곤 없네요. 실제 부채비율높은 걸로도 유명하죠 씨제이..

  • 쇼군 수고하세요^^

  • 2014/06/02 16:58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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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골드패닝 저의 형이 지금 CJ 제일제당에서 일하고있는데요
    빛좋은 개살구라더군요 참고만하세요

  • 2014/07/14 22:4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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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골드패닝 요새 경비도 줄어서 장난 아닐껍니따 CJ. 대상이 영업하기는 좋은 것 같고, 오뚜기는 1등 상품 많으니 행사 하기는 좋을꺼고. CJ는 다 소재, 기름 이런거라서. 햇반, 스팸만 주구장창 밀죠 ㅋ

  • 이번에 spc의 영업직 생각하고잇는데 조언부탁드려요ㅜ

  • 댓글로 문의사항 달라고했는데..제 글에 비관적인 댓글로 인해 더이상 질문은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글써놓고도 이상한소리 들어야되고..글삭제도 고려하겠습니다.

  • 2014/06/02 12:3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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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님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궁금해서 묻겠습니다.
    저는 백화점 영업관리로 관심이 많은 취준생입니다.
    혹시 백화점의 영업관리는 일반 식품 영업관리와 많이 다른지 그리고 혹시 분위기를 알고 계신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간절한 1인이며, 정답은 못찾아가더라도 오답은 피해가야 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 2014/06/08 19:0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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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영업관리는 임대사업을 주로하기 때문에 업체관리와, 매출관리, 인원관리를 합니다
    즉, '갑' 이라 할 수 있죠. 글쓴이님은 식품회사영업을 담당하시는 분으로
    백화점 안에 있는 수많은 업체중에 한 브랜드의 담당을 하는 사람입니다. 즉 '을' 이죠.

  • 2014/06/02 16:0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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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하나만 질문 해도 될까요? 식품 영업, 해외영업에 여자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혹시 대상그룹에 관한거면 더욱 좋겠네요) :)

  • 2014/07/14 22:4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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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해외영업은 성비 5:5 정도 됩니다.

  • 2014/06/02 17:08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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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현직 할인점 영업관리 담당인데요.. 홈플러스는 매장 통제가 강해 할 수 있는 게 정말 제한적이죠! 시식이라도 진행하면 다행! 저도 열심히 해서 이왕이면 대상같이 종합식품기업 가고 싶네여 ㅠㅠ 대상은 모닝도 지원해 주니 부러워요 호

  • 2014/06/03 10:27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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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014/06/04 19:5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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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악플달았는지 몰라도 좋은글에 시비걸다니.. 잘보고가요..공감입니다

  • 2014/06/08 18:53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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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글쓴이님께서 올리신 ssm에서 식료품 담당으로일했던 사람으로써 식품영업은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매달 매장에 찾아와서 카드깡까지 하는 사람도 있었으니깐요 ..;;

  • 2014/06/26 21:19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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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감..

  • 2014/06/19 18:28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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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이네요 스크랩 해갑니다!!

  • 2014/06/27 01:1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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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bgf 현cj fw 현직자 입니다.
    제가 일하고, 일햇던 곳은 생각보다 할만 하구요,
    솔직히 팀마다 압박과 분위기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별, 팀별 실적 운도 따라야 하고...

    무엇보다 배우는거 많다고 생각합니다.

    길게 보자구요^^ 힘내세요~
    문의사항 쪽지 주셔두 됩니다만, 확인은 언제할지 잘 ㅠㅠ

  • 여기서 말씀하시는게 gs리테일 같은경우는 1급영업사원을 말씀하시는건가요?

  • 와 저도 현재 님이쓰신 메이져4개기업에서 일하는 현직자입니다 ㅋㅋ 영업사원이 보는 4개 기업 분위기는 어느지역이나 같군요 ㅋㅋ기업문화는 역시 어느지역이나 똑같나 봅니다 ^^

  • 2014/06/30 00:1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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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추 비슷하네요 ㅎ

  • 2014/07/09 13:2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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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식품업계 메이저에 근무하는 현직자입니다.
    글 속에 애환이 담겨있어 댓글 남깁니다.

  • 2014/08/02 10:4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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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취업준비생 모든분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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