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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83. 펀드와 주식에 대한 생각

가카리 2019. 2. 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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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창하게 말할 정도는 안됩니다만


주식과 펀드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 드립니다.



1. 주식



망하지 않을만한 종목 잘 찍어서


다음에 그 종목이 주목받고


오버슈팅 할 때까지 버티면서


계속 사모으는 방법


(분할매수, 코스트 레버리지 효과)





고점에 사기 시작해서 계속 떨어져도 업황 바닥찍고 돌아설때까지 버티며


기다리면 수익 가능


(보통은 길어도 3년정도면 가능함)



꾸준하게 수익을 내고 있고 그 수준이


유지되거나 증가하면 좋음.


(결국엔 돈 잘 버는 회사가 가치가 올라감)



단기에 수익이나 매출이 급감했는데, 그 이유가


명확하고 회복이 될 거라고 예상되는 경우는


매수 타이밍임.


(예를 들면 대규모 신규 공장 투자로 수익 급감


- 신규공장 돌아가면서 매출 및 순익 증대


예상되는 경우, 물건이 좋거나 인지도가 높은 경우에는 잘 맞음,


또 다른 예로 공장에 불이 나서 매출 급감


- 공장 재가동시 매출, 순익 회복 예상되는 경우,


그사이 업계 경쟁자가 차지한 점유율을 순식간에


되찾아올 실력이 있다면 바로 투자할 때임)




배당성향이 너무 높은 종목은 피함.


(이후 배당 성향 증가 기대하기가 어려움, 혹시라도 순익이 줄면 배당성향이 낮은


경우 배당성향을 높여서라도 배당률을 유지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배당성향이 높으면 얄짤없이 배당금도 줄면서 주가 폭락 가능.


이때도 실적회복이 예상된다면 주가폭락


했을때가 매수타이밍임.


참고로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은 다름)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도 우선주 가치가


올라갈거라 생각해서 본주와 우선주 괴리율이


40% 넘어가는 종목에는 관심 많음.



주의사항


역사적 고점에 물리면 답없음.


이럴 경우 자식에게 물려줘야 할수도 있으니, 장밋빛 꿈에 취해서 먼미래의


불확실한 수익까지 끌어와서 자산/수익 대비 고평가된 주식은 조심해야함.



회사에 내가 알 수없는 숨겨진 문제가 있을수 있어서


언제라도 망할수 있다는 걸 감안해서 투자필요.


(최소 7종목 이상 분산투자하면 리스크 감당 가능한 수준임)



이외에도 대충 몇% 수익이면 매도 검토하는지


(전 종목에 따라 다르지만 15%면 고민 시작함)


어떻게 종목을 찾아보는지


(저나 지인들이 써보고 만족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모두 투자 검


토 대상임,


이외 여러 곳에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함)


종목 정보에서 무엇을 보는지(보통 10년치 온갖 것들),


차트는 어떤걸 참고하는지(주로 trix 참고),


매도는 어떻게 하는지,


급등하게 되면 어찌 대응하는지 등등등


세세하게 많지만, 모든 걸 적기는 힘들기도하고


저도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딱 원칙을 정해서


그대로만 판단하지도 않기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 봅니다.





그리고 이건 제 투자원칙으로 참고만 가능할뿐


모두 본인에게 맞는 투자원칙을 스스로 만들어야


힘든 상황에서도 버티고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펀드 (예전에 써 놓은글 퍼옴)



펀드 자체가 소액으로 분산투자할수있는 장점이 있지만, 기간분산과 코스트 레버리지 효과까지 챙기려면


(1) 적립식으로 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또한 펀드마다 운용방침이 있고 추구하는 목표가 달라서 하나의 펀드만 가지고 가는 것 보다는


(2) 여러가지 다른 종류의 펀드를 섞어서 가져가는 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의 펀드를 적립식으로 가져가도 코스트 레버리지 효과 등으로 경기 한 사이클을 타면 수익은 날수 있겠지만,


여러 가지 분야와 운용 목표가 다른 펀드들을 조합한다면, 언제나 상대적으로 고수익인 펀드와 낮은 수익의 펀드를 같이 보유할 수 있게 되고


  가끔씩 포트 조절로 고수익은 챙겨주고 손실중인 펀드는 낮은 가격에 비중을 더 높여주면 수익률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개의 펀드를 각 10%비중으로 보유하다가 한 종목이 큰 수익이 나면 일부 매도해서 다시 비중을 10%로 맞춰주고


  상대적으로 손실이 나서 비중 낮아진 종목을 더 사서 10%가 되도록 해주는 거죠.(너무 자주 바꿀 필요는 없어 보이고 1년에 한두 번쯤 살펴보는 것으로도 충분하고요.)



  어떤 분야, 나라, 섹터의 펀드도 항상 오르기만 하거나 계속 떨어지기만 하는 것은 아니기에 더더욱 여러 종류의 펀드를 가져가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이 강세일때 코스닥이 소외받을 경우도 많고 바이오헬스케어가 이쁨 받을때 건설인프라섹터가 찬밥신세일수도 있겠죠.


  미국 유럽등 선진국은 잘나가는데 브라질러시아 등 원자재 수출국들이 휘청일 때도 있고 그 반대도 있을수 있고요.


  상황 판단이 너무나 정확하고 예측력이 좋다면야 하나에 몰빵해서 맞추면 수익률도 최고가 되겠지만, 쉽지 않기에 펀드도 다양하게 구성해서


 (3) 가끔씩 조절해주면 더 좋겠다는 것 입니다.





물론 펀드 포트 구성과 비중 조절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야하는 것이고요. 잘 판단이 안선다면 큰 틀에서 다양한 종류의 펀드를 가능한 많이 구성하면 되겠죠.


배당/선진국/신흥국/대형주/소형주/미국/유럽/아시아/브릭스/기술/자원/IT/인프라/수출주/내수주 등등



그리고 (4)펀드 수익률이 나쁘다고 적립식 매수 중단이나 금액을 줄이지 말고


꾸준히 사줘야 합니다.


그래야 해당 펀드 보유 종목들의 경기 싸이클이 상승으로 올라갔을 때 제대로


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단, (5)펀드 운용은 제대로 하는지 꾸준히 점검해서 비교지수 대비 지속적으로


실적이 안 좋으면 동종의 운용 잘하는 펀드로 바꾸는 것도 검토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사실 전 좀 자신이 없는데, 전에 본 책을 보면 최근 몇년간 수익률이


높은 펀드를 신규매수하면 수익률이 안좋고 몇 년간 망한 펀드는 신규 매수시


수익률이 좋은 경우가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더군요.


(피터 컨딜의 책이었던것도 같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실제 비교지수 보다 실적이 안 좋은 펀드라도


비교지수와 종목 구성과 편입비율이 다를 뿐이고 현재 인기가 없을뿐이라서


흐름이 변하면 실적이 안좋았던 펀드의 편입 종목들이 또 큰 수익을 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펀드매니저가 계속 역파도타기 식으로 흐름에 역행하는 펀드운용을 해서 실적이 안좋은거라면 바로 포기해야겠지만요.


이걸 구분하는 것이 가능한지??


좋은 펀드 고르는 기준을 명확하게


잡아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잘하던 펀드도 갑자기 매니저들이 대거


옮기면서 이상해질수도 있고


인기가 올라가서 자금이 갑자기 몰리면,


초기 운용 목표대로 움직이기 어려워서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질수도 있고요.


그래서 더더욱 펀드도 분산투자와 지속적인


포트 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직은 완벽하지도 않고 실제로 저도 잘 지키지는 못하지만, 제가 이해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펀드투자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장기간 고수익률을 쭉 유지하는 펀드는 거의 없고 수익률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펀드가 대부분이기에 필요한 방법이고요.


운이 좋아 마젤란펀드나 워렌버핏 같은


투자대가가 운용하는 펀드를 사전에


알아볼수만 있다면, 그냥 몰빵하고


팔지말고 돈 생길때마다 계속 사모으면


됩니다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이죠.





한가지 조심할 점은 3개월, 6개월, 1년,


3년 수익률을 많이들 보시는데,


최근 수익률 좋은 펀드가 당분간


계속 쭉 좋을 가능성이 높을지?


이미 고점에 가까워서 앞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을지? 고민해봐야 됩니다.


한 예로 러시아 펀드는 1.5년쯤 전에


저유가로 러시아 지수가 800 깨졌을때


그때 살펴봤다면 아마도 1년,3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수십%였을겁니다.


하지만 그때가 투자 타이밍이었죠.


그때 샀으면 80% 수익입니다.


그 당시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와이프와 몇몇 회사 동료들)


러시아 펀드 사두면


돈 벌거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아무도 펀드 안샀었죠.


(심지어 저도 안샀네요ㅠㅠ)





요즘 전세계 자산에 돈이 몰리며


모든 나라의 증시가 심상치 않은데요.


지금 사면 단기 수익은 나겠지만,


제대로 못빠져나오면 급락으로 손실볼


가능성도 높은 자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적립식으로 장기간 펀드 투자를


하실 생각이라면 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어차피 전세계 통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므로 언젠가 급락해도


더 이후의 언젠가는 더 크게 올라가 있을 것이고 수익이 난다고 하네요.


중간에 장기간의 맘고생을 이겨낸다면요.



저도 미차솔이랑 일본펀드 등으로


-50% 이상 큰 손실을 본적이 있습니다.


근데 지금 보면, 제가 몫돈으로 들어간 타이밍이 전고점이었고


계속 마이너스가 커지니 추가매수는 안하고 기다리게 되었고


결국 지쳐서 손실 확정 해버렸었죠.


그때 포기하지 않고 적립식으로 계속 모아왔다면, 아마 지금쯤은 일본 펀드로


큰 수익이 났을 것 입니다.


해가 떠올라 최고점에 이르면, 언젠가는 지고 어둠이 찾아오기 마련이고


해가 져서 어둠이 찾아오면,


기다림 끝에 다시 밝은 낮이 찾아 옵니다.



펀드도 위와 같을 것인데,


욕심을 잘 다스리고


투자원칙을 세우고 지키셔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블라인드 재테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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