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구개발직과 설비직의 근무여건에 대해서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화학공학도입니다. 운 좋게도 올해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 설비직 합격하였습니다. 연구개발직과 설비직이 각각 무슨 일을 하는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봤습니다. 저는 설비직이 힘들어도 버텨내면 학부출신이 정년까지 또는 높은자리까지 잘 갈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그리고 학부출신이 연구개발직에 갔을때 석,박사에 치여 승진이 막히거나 퇴직하게 될것이라는 생각에 설비직을 지원하였습니다만........ 현실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출퇴근 시간이 딱딱 맞게 지켜지는지 아닌지 회사에서 각 직군으로의 지원 (성과급, 승진 등)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선배님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세라수맛 (2013-11-29 22:51:10)

근무 여건 따지지 말고, 밥주고 따뜻한 곳에서 재워주면 좋은 직장이라 생각하시고 다니세요. 미래의 일은 보통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을 하시고, 사회에서 족보와 정보로 승부 볼 생각보다는, 노력과 비전으로 길을 만들어 가시길 권장합니다.

육식티라노 (2013-11-30 09:17:08)

선배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ㅎㅎ 그래도 궁금한건 어쩔수 없네요;;

검은돼지 (2013-11-30 18:07:27)

직장게시판 좀 보시면 제가 설비직에 대해서 써놓은 댓글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일단 회사 홈피에 나온 직무소개는 그럴싸하게 포장된 겁니다. 만인이 보는 공개된 장소에 있는 그대로 쓸까요 설마 그리고 그거 쓴 스탭애들 실제로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파악도 못하고 있을걸요. "저는 설비직이 힘들어도 버텨내면 학부출신이 정년까지 또는 높은자리까지 잘 갈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 그리고 학부출신이 연구개발직에 갔을때 석,박사에 치여 승진이 막히거나 퇴직하게 될것이라는 생각에 설비직을 지원하였습니다만...." → 완벽하게 잘못된 생각이고 패착입니다. 고3때를 생각해보세요 sky 갈 점수를 받았는데 우등생들이랑 경쟁하면 학점 바닥깔아줄 까봐 대학 낮춰가서 과탑해야지.. 이게 맞는 생각입니까?? 사기업에서 그것도 삼성에서 정년 생각하는게 일단 잘못된거고 대졸 설비직이 무슨 현기차 생산직처럼 나이들어도 널널하게 볼트 쪼으고 노조보호 받고 그런게 아닙니다.. 똑같이 대리,과장 달고 현장에서 빠지고 관리자해야되고 부장 못 달면 업체 알아봐야 되고 그렇습니다. 그나마 부장도 알앤디 출신이 해먹구요. 실제 설비직가면 고졸,전졸하고 경쟁하기도 벅찹니다.. 차라리 연구개발직 석,박 사이에서 구르면 그나마 사람들이 젠틀하기도 하고 세미나 같은거 하고 어줍잖게 논문도 좀 깔짝대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운좋으면 산학으로 석사할 기회도 생깁니다만..설비직은 그저 기계 고장안나게 잘 돌려서 물량만 차질없이 잘 뽑아내면 장땡입니다..설비직은 교대 근무 가능성도 높고 대리급부터 기회가 생기는 사내 공모에서도 매우 불리합니다.. 마케팅이나 기획팀에서 사내 공모로 충원할 때 알앤디나 설계 경력은 선호하지만 설비 경력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거든요..너무 부정적으로 썼나요?? 현실입니다.. 삼성전자 및 디스플레이 설비직은..솔직히 말해서 대기업이라 하기도 뭐합니다. 혹시 하반기 다른 회사가 남아 있으면 기회버리지 말고 도전하시구요..본인 스펙에서 삼성이 가장 괜찮은 회사이면 가서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출처 :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adujob&page=24&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