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및 직장/취업 및 직장 이야기

거제도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이 기사를 바친다.

가카리 2012. 10. 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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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102510061187573&outlink=1


 ◇거가대교 개통 후 거제시 경제 탄력
 2010년 거가대교 개통을 앞두고 거제도의 주민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전까지는 부산과 거제를 통행하려면 배로 오가거나 먼 길을 돌아가야 했다. 물류비 증가로 거제시 물가는 서울 강남과 견줄 정도로 높았고 생활필수품도 육지에 비해 비쌌다.

 이 때문에 거가대교가 개통하면 거제시민들이 교육·편의시설 등 여건이 좋은 부산으로 이사를 가거나 거제 소재 조선소 직원들도 이동이 편해진 부산에서 돈을 써 거제시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예상과 달리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 후 경제적 타격을 입지 않았다. 우선 거가대교 왕복 통행료는 2만원에 달해 외지로 빠져나간 뒤 출퇴근하는 게 쉽지 않다. 게다가 인구 감소에 따른 세수 축소를 우려한 거제시가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사들의 직원 편의를 위한 통근버스 운행을 막았다.

 두 조선사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가족은 대략 18만명으로 거제인구 전체 24만여명 중 75%로 추산돼 거제시 경제의 버팀목이 돼왔다. 결국 이 정책은 효과를 발휘해 거제 인구는 2009년 23만3589명에서 2011년 24만1711명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반면 거가대교 개통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던 부산 서구·중구·사하구·강서구 등 서쪽 일대 부동산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다. 부산 명지동 인근 Q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출퇴근하려는 조선소 직원들이 사라져 거제에서 집보러 오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결론 : 평생 거제도에서 살아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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