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및 직장/취업 및 직장 이야기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이야기

가카리 2014. 8. 10. 22:29
반응형

안녕하세요.
어젠가 HHI 해양쪽 경력 사원 공고가 떠서.. 이것 저것 궁금한게 많아서.. 혹시 현직자 분 계시면 도움좀 부탁 드립니다.

1. HHI는 해양 플랜트 관련 Project의 설계(E) 업무를 단독으로 수행이 가능한가요...? 소위 말하는 엔지니어링 Compay에게 맡기지 않구요. (프로세스의 경우 P&ID 및 PDS 작성, 기계의 경우 MR, TBE, Vendor data review 등의 업무) 서울에 해양 엔지니어링 센터가 있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실제 수행을 하는 것인지.. 아님 그냥 단순 견적 업무만 수행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 해양 엔지니어링 센터가 광화문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으로 아는데... 대체 위치가 어딘가요..? ; 육상 엔지니어링 센터는 계동 현대건설 건물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냥 일반 빌딩에 오피스 임대로 들어가 있는건가요.. ? (회사 식당이나 뭐 그런거 없이 단순 오피스만 임대한 형식으로 꾸며져 있는가 해서요..)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 드립니다. ㅠㅠ



고공행진 (2013-11-08 08:54:43)  
1. 완벽하게 단독으로 수행은 가능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중 자체적으로는 그런 능력은 있어 보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발주되는 공사들은 아직도 선진엔지니어링 사와 협업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남아 플젝은 극소수 일부는 단독으로 설계를 하는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서울에 해양엔지니어링 센터를 본격적으로 키우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계속 노력하겠죠. 다만 아직 아쉬운게, 해양엔지니렁센터에는 offshore를 해본 인력이 별로 없다는 거죠. 다들 그냥 비슷한 계열에서 데리고 온 인력들 이라고 합니다. 현중 offshore우수 인력들은 울산본사에서 잘 놔주지를 않고, 경험 인력들이어봐야 삼중과 대우조선 출신 밖에는 없죠. 그래서 지난번 경력공채때도, 실제 필요한 인원은 100명 이었지만, 면접에 합격한 인원들은 약 60명 채 안되었고, 최종 합격인원은 22명인가 정도 일뿐입니다. 현중의 인사과 분께서 말씀하시길, 현중 사장님께서 직접 "사람이 모자르다고 아무나 뽑았다가, 지금 너무 상태(?)가 안좋다고, 사람이 모자라도, 자격이 안되면 안뽑겠다" 라고 선언하셨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중 울산 신입공채로 입사하신 3년차 이상인 분들이 경력사원들보다 더 학력 및 업무능력 등이 많이 좋다고 합니다. 정말 사람이 없다면, 울산에서 올려보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울산본사 상세 설계인력들도 서울로 올려보낼 계획입니다.

그리고 서울은 단순 견적만 하는게 아니라, 정말 상세 설계를 하는겁니다. 그게 단독이든, 해외 엔지니어링사를 끼고 하든 말이죠. 그리고 이제 설립초기단계라, scope of work이 너무 애매모호하다고 합니다.

장점은 성공하기만 한다면 이분야에서의 선구자되시는 거고,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단점은 실패하면 본사로 다시 회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면접장에서 들음). 참고로 현중은 본사가 울산입니다.


2. 현재 광화문 대림산업 본사 옆건물인 리마빌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층을 임대한 상태), 그리고 이번달 안(11월 18일경)에 상암동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회사 식당은 없고, 식비로 8천원씩 현금으로 지원합니다. (계동 사옥에가서 먹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현재 다니고 있는 직원은 아니라서, 제가 쓴 글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주전까지 직접 인사과에 전화하고 현재 다니는 동기들한테 물어보고 한 내용들을 적은 것이니, 도움이 되실까봐 이렇게 적습니다.

연봉, 복지등은 현중이 아닌 다른 삼중, 대조에 근무하시는 경우라면, 정말 많이 적어질 것 입니다. 참고로 복지의 현중이라고 그러시는데, 삼중이랑 대조가 정말 월등히 좋습니다.(대조는 들은 얘기고 삼중은 직접 경험.) 삼중보다 장점은 유일하게 정년보장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대우조선 출신이시라면, 오히려 장점이 안되죠. 대우조선도 정년보장이니깐요. 서울 근무의 메리트만 있을 뿐입니다. 삼중 출신이시라면, 연봉면/복지면에서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상세설계를 배우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솔직히 삼중은 생산설계죠.

그럼, 화이팅 하십시오~
존5 (2013-11-09 15:04:00)  
고공행진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전 현재 서울에서 근무중이므로 근무지 이점을 노리는 건 아니였구요..
현대중공업도 아직까지 메이져 플젝의 경우 해외 엔지니어링 회사와 함께 하는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그 경우 엔지니어링은 그 해외 업체로 파견되어 수행하는 것인가요..?
이후 야드에서는 인계받아 생산설계를 수행하는 것인지요..?

조선 3사 모두 자체 설계 수행을 노리는 것 같은데..
현 상태로 봐서는 한 10년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에효
매냑 (2013-11-09 21:20:07)  
1. HHI (현대중공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Engineering을 할 수 없습니다. Engineering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Engineers가 필요한데, 실제 Engineers가 그만큼 있지 않습니다. 다만 EPC를 할 수 있을 정도의 Engineers만 있죠 (요새는 Project가 많아서 남아있는 사람이 많이 힘듦). 발주처에서도 HHI에서 Engineering을 수행하는 것보다 해외 업체에서 수행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해외 파견가서 설계 수행하며, 각 Discipline마다 1,2명씩 가서 업무를 진행합니다. 어느정도 (AFD or AFC)정도의 단계에서 Hand-Over 받고 Yard에서 further development를 합니다. EPC가 공사를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참 힘든 것 같아요..
아마 조선 3사는 자체수행은 10년이 지나도 힘들 것 같습니다. EPC를 원하지, Engineering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요. 적은 인원으로 매출도 높이고 공사를 할 수 있는게, EPC거든요. 해외 엔지니어링사 파견가면, 한 Project에 Involvement된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인원 고용 못할 듯 싶습니다.
매냑 (2013-11-09 21:22:28)  
2번 사항은 고공행진 님이 답변했으므로, 패스.. 다만 현재 서울 사무소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직한 사람들이며 해양공사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해양 Project는 정말 경험이 중요합니다. 각 공사마다 Specification Requirement가 다르기 때문에.. 해양공사만 10년 하면 전세계 유명 Engineering사도 갈 수 있습니다. 워낙 희귀해서리..
Force
(2013-11-11 13:00:38)
10년이면 지금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은퇴하기 전에 오는 날이므로
매우 빠른 것입니다. 전통적인 Engineering사인 CB&I 같은 기업은
거의 100년은 넘은 노하우 축적 끝에 지금에 왔습니다.
40년만에 허허벌판에서 이정도면 거의 사기적인 속도이며
10년만에 FEED까지 단독 된다는 것은 유럽의 Engineering 산업은
전멸했다는 말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참고로 Engineering 시장은
생각보다 매우 큽니다. 한국의 점유율은 아직도 매우 작고 작아서
점유율만 높여도 매출은 크게 열배는 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존5 (2013-11-11 13:41:16)  
하하 10년 안에 feed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 ㅜㅜ
국내 Onshore epc 업체 정도의 상세설계 자체 수행이 10년 안에 가능할 수 있을지 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국내 onshore 업체들이 최근 적자는 보고 있지만 그건 과도한 경쟁에 의한 저가 수주가 문제였다고 생각되서..
Force
(2013-11-11 15:18:57)

이미 자체 FEED가 국제적으로 승인을 다 받았기 때문에
성능 여부를 떠나서 좌우지간 개발능력은 갖추었다고 봅니다.

허나 해양플랜트는 건설 못지 않게 제조업의 특성도 지니고 있습니다;
조선사의 경우 생산능력을 보유해야하다보니
건설사처럼 핵심인력만 고용할 수 없어서 인건비에 대함 부담이
항상 큰편입니다. 즉 설계인원을 다수 보유하기가 힘든 구조란 거지요.
생산직이 직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만큼 건설사와는 많이 다릅니다;
고부가가치라는게 중요한 것처럼 여론에서 떠들긴 하지만
경영자 입장에선 매출이 안정적으로 나는 것이 장땡이며 해양사업보단
조선사업이 훨신 수익성이나 경영안정성 면에서 우수합니다.
요즘 워낙 조선업이 불경기라 해양이 부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조선경기가 살아나면 다시 조선소는 선박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양엔지니어는 우스겟소리로 선박이 호황이면
놀면서 성과금 빵빵하게 받으면 된다고들 합니다. 정작 해양이 바쁘면
선박은 불경기라는 뜻이라 성과금이 도리어 짜게 나옵니다 -_-)
고공행진 (2013-11-12 11:16:58)  
offshore 상세설계를 할 의향이 있는지 없는지는 공정이랑 배관엔지니어 숫자만 보면 됩니다. 공정이랑 배관엔지니어가 타 부서들보다 압도적으로(1.5배~2배는 되어야) 많아야 상세설계가 가능합니다.
정말 회사가 마음먹고 엄청 투자해서 한 10년동안 정말 죽어라 하면, 조금이나마 빛은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사견일뿐입니다.

그리고 해양공사 10년하면 전세계 유명 엔지니어링회사로 갈수있다는건 저는 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어떻게 가느냐가 문제겠죠? 정말 능력있는 stress engineer 또는 영어를 매우 잘하고 서양애들의 문화이해가 가능한 유능한 엔지니어시라면 가능은 할 겁니다. 일단 대한민국의 대학교졸업장과 현재 중공업 수준의 engineering 단계에서는 가봤자, 본사는 안되고 인도지사나 싱가폴 지사 등등의 계약직 직원으로 시작하는게 대부분일 겁니다. 저도 사원시절에, 중공업 엔지니어로 있으면서, 계속 있다간, 정말 낮은수준의 엔지니어링밖에는 못하겠다고 싶어서, 해외 엔지니어링사를 알아보았지만, 한국대학교의 졸업장과 백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많은 handicap이 있다는 걸 알고, 진로 방향을 바꾼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onshore쪽에서 사업주로 가는 엔지니어들도 그냥 project 관리적인 입장에서 계약직을로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offshore쪽도 보통 설계 엔지니어보단, QC나 시운전쪽 인원들을 채용하는게 대부분이죠. 물론 간혹가다 설계경험 특히 EM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채용되시나, 그것 또한 조선소 야드내에서 감독관의 역할일뿐, 엔지니어링 때문에 한국인 엔지니어, 그것도 중공업 출신의 엔지니어를 본사에 채용하는 모습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매냑 (2013-11-12 22:45:11)  
음.. 글쎄요. 제 주변에는 좀 유명한 엔지니어링 회사로 간 경우가 있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물론 본사는 아니지만, 지사에 갔었거든요. 예를들어, Technip, Aker Solutions 등등. 그쪽에서는 EPC Engineer를 나름 좋게 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Construction 경험을 높게 쳐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사를 끝까지 마무리 하면서 나오는 FEEDBACK 및 Constructability Issue등에 대한 경험.. 저도 해외 Engineering사로부터 오퍼 받은 적도 있었구요.

발주처로 갈때는 상황이 다릅니다. 고공행진님이 말씀한데로 QC나 시운전 쪽으로 가게 되지요..
Force
(2013-11-13 11:29:17)
발주처로 가면 대부분 QC나 시운전 감독관, 즉 현장관리로 갑니다.
하지만 예전에 한분이 발주처 설계감리 옮겨가신 사례가 있습니다.
안되는건 아닌데 흔치는 않은 케이스지요. 연봉도 차원이 다르고..

그리고 EPC와 FEED Engineering을 하는 사람은 전혀 다른 일을 하는 겁니다.
왜 EPC는 낮은 수준의 일이고 FEED는 고급일이라고 주장하는건지...
그렇게 따지면 직접 칩은 커녕 케이스하나 직접 설계하지 않고
조립해다가 제품을 만드는 애플 엔지니어들은 멍청이 집단이군요....

그럼 직접 설계 시공 아무것도 안하는 발주처 엔지니어들은 ㅋㅋ
설마 설계사에서 초천재로 소문나면 발주처로 옮겨갈 수 있다는
상상을 하는 건 아니겠지요? 잘 옮겨간 사람들은 대부분 발주처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설계실력이야 당연히 설계사가 더
낫지요...본업이 설계인데....
발주처 입장에선 그냥 좋은 품질의 플랜트가 하루빨리 제작되서
기름이나 신나게 만들어주면 해피한 것으로 그들의 본업은
기름장사이지 플랜트 만들기가 아니에요.
고공행진 (2013-11-14 17:48:46)  
참고로 EPC의 E는 ENGINERRING의 이니셜임.
즉 EPC회사는 ENGINEERING부터 구매 시공까지 다 할 수 있는 회사임.
EPC의 'E'에는 FEED ENGINEERING도 당연 포함됨.
EPC와 FEED ENGINEERING을 구분짓는 것은 많이 이상함
그리고 EPC와 FEED ENGINEERING을 하는 회사는 꼭 다르지는 않음.

EPC하는 회사가 FEED도 하는 회사들 다수 있음.
참고로 테크닙, 사이펨, 플루어 등 플랜트 엔지니어링업계의 대부라고 부르는 이들은 ENGINEERING만 하는 회사가 아님.
PC도 같이 함. 즉 이들은 라이센스라고 불리우는 높은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EPC업체임.
(그 높은 엔지니어링 실력은 많이 때려부수고 지어보고 해봐야 쌓을 수 있는 거임.)

즉, EPC는 ENGINEERING을 포함하고 있으며, 단순히 EPC 일이 낮은 수준이라는 것은 말도 안됨.

그리고 PC만 한다고 해서 절대 낮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도 없음.
한국의 빅3라 불리는 중공업들이 이렇게 세계 일류가 된건 PC분야에서 엄청난 생산 및 관리의 능력임.
단, 'E'의 능력은 상대적으로 낮음.

하지만 FEED설계는 고급일이 맞음. 아무나 '할 수'는 있겠지만, 발주처들이 아무한테 나 맡기지 않고, 수행회사 마다 그 OUTPUT도 다름.
FEED 수준에 의해서 생산력, 효율, 비용 즉 경제성이 달라짐.

그에 비해서 현재 우리나라 중공업에서 주로하는 설계는 생산설계이며,
즉 "엔지니어링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FEED및 상세설계에 비해서 수준이 낮다고 봄.(지극히 경험에 의한 사견임)

FEED설계란 간단히 말해서 플랜트를 설계하기 위한 PROCESS FLOW 작성, 타당성 및 검증, PROCESS상에서의 MAJOR EQUIPEMT에 대한 주요사항에 대한 D/S작성, 그 공장에 적합한 안정적이고 경제성이 좋은 MATERIAL에 선정(MATERIAL BALANCE), 전기,계장,구조,건축,공정,배관,기계, 장치,SAFETY등등 모든 DESIGN관련한 ENGINEERING PHILOSHOPY 결정 등등등 하는 설계임.

상세설계란 FEED에 결정된 MFD, 기본 PFD, PID, 각종 ENGINEERING PHILOSHOPY등을 바탕으로, 해당 국가나 지역의 환경법 및 SAFETY 법규 등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법규에 어긋남 없이, 주요 장비들의 LAYOUT 결정, PID, DATASHEET등을 DEVELOP 하여 100% 완성, 배관 CONCEPTUAL LINE 작성 및 PIPING LAY OUT 완성 및 스트레스 해석, SAFETY 및 MAINTENACE를 위한 각종 주요 구조물들 디자인 및 계산 완성, 플랜트 제작을 위한 각종 SPEC, PROCEDURE, STANDARD를 제작. 주요 장비 및 ITEM들에 대한 구매를 진행하는 단계.


생산설계는 상세설계를 바탕으로 거의 완성된 LINE DESIGN, 구조 DESIGN 및 주요 EQUIPEMNT LAYOUT, 각종 ITEM 및 EQUIPMENT들의 상세에서 완성된 DATASHEET등등을 바탕으로 실제로 보다 쉽고 빠르게 효율적으로 제작, 설치가 가능하도록 도면을 재 가공 및 마무리하는 설계 단계. 주요 장비 및 ITEM들의 구매를 완성하는 단계. 배관으로 따지자면, 이미 상세단계에서 완성된 LINE DESIGN을 제작을 위한 SPOOL DRAWING을 만들거나, 용접정보, 그리고 상세 BM입력 및 관리, WPS작성 및 검증(이건 시공 또는 검사팀에서 주도) 하는 단계. 그리고 현장 설치시 발생하는 설계 문제점을 해결하는 단계. 구조설계는 보다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서 메가블럭화 시키기 위한 생산용 도면 제작 및 마찬가지로 현장설치시 밥생하는 설계문제점을 해결하는 단계.

보통 ONSHORE EPC플랜트 회사들(GS,삼엔,대림,SK등)은 LICENSE가 필요한 화공분야는 상세/생산설계를 동시에 하며, 발전분야는 FEED서부터 생산설계까지 진행함.(상세설계를 직접 하고, 생산설계를 위한 도면작성 등등을 협력업체 에게 시키는 구조. 단, 나중에 일거리가 없다면, 생산설계도 직접 함 ㅋ )
그리고 OFFSHORE를 주로하는 중공업은, 주로 생산설계를 함.(해외 엔지니어링 회사가 FEED/상세 또는 상세설계를 함). 중공업은 협력업체와 함께 생산설계를 주로함.
고공행진 (2013-11-14 17:55:00)  
마지막으로 애플은 플랜트업계로 비유하자면, IOS를 가지고 있는 LICENSOR이며, 발주처임. 발주처는 PROJECT ENGINEERING에 엄청난 능력을 보여야하는 사람들임..
존5 (2013-11-15 12:47:35)  
하아 상당히 많은 분들이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HHI 경력사원 모집이 engineering 자체 수행을 열망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모집 인원 요강이 상당히 세세하고 그 내용이 자체 engineering을 위한 구체적인 scope 분개가 엿보였습니다. 제가 있는 회사는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스콥 분개가 당나라 꼭 회사같습니다;; 실력도 그닥이구요..)
HHI 엔지니어링센터를 어디로 이전한다는 것은 사실인가요..? 상암??;;

Power (2013-11-15 16:35:20)  
Onshore/Offshore분야의 설계능력에 대해서 말들이 많네요...^^;; 재미있군요. 그나저나 한국의 Offshore설계능력에 대해서는 밖에서 본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약간 충격이군요. ㅡㅡ;;

한국과 미국회사 양쪽에서 일을 하면서 EPC/FEED 두가지 다 경험해본 걸 나누자면.. 사실.. Engineer 입장에서 보면 FEED설계가 EPC설계보다 재미가 있기는 합니다. 그 이유는 다양한 Configuration을 놓고 각각의 장단점을 따져가면서 검토후에 최종 FEED package를 만들어 가거든요. 그러다 보니 다양한 case study를 하게 됩니다. FEED package에 보면 나와 있는 최종 요구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멀고도 험한(?) 길을 지나야 하는 거지요. 각설하고 이런 면에서 보면 아무래도 FEED 설계단계에서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되고 배우게 되는 것도 있지요. 그에 비해 EPC 설계는 FEED package에 있는 요구사항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혹은 그 요구사항들을 구현하기 위해서 고민을 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뭐.. 말을 이렇게 했지만 사실.. 얼마만큼 Engineer가 고민을 하느냐를 놓고 본다면 고민을 하고 배우게 되는 것들은 FEED이거나 EPC이거나 별반 차이가 없기는 합니다. ^^;; 사실 안해본 분야를 하게되면 죽어라고 공부해야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

그리고 Onshore를 위주로.. 해외 Engineering/EPC 회사들의 FEED에 대한 기본전략이 있습니다. 일단 Bechtel의 경우는 FEED/PMC/EPC를 다 합니다만 단순히 FEED만 하고 빠지는 project은 잘 안하려고 합니다. Bechtel의 경우 FEED후에 입찰을 통하지 않고 바로 Reimbursable/LSTK EPC로 엮을려고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건 Fluor도 비슷합니다만, Bechtel처럼 공격적으로 LSTK EPC에 덤비지는 않습니다 주로 PMC 혹은 Reimbursable에 Focus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Bechtel이나 Fluor는 사실 미국내 그 오랜 세월을 미국내에서 1, 2위를 달리는 이유는 정말 강력한 Project Management Skill을 가지고 있고 전략도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FEED를 하는 이유가 그 다음에 이어질 것들을 보고 그에 따라 전략적으로 움직인다는 겁니다. 로비력도 막강하기도 하고.. 이게 한국업체가 부족한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Technip USA의 경우 Onshore분야가 Offshore에 비해서 약했는데 얼마전에 Shaw Stone & Webster를 인수하면서 미국내 onshore분야를 대폭 강화하고 있고 예들이 요즘 FEED/PMC/EPC 전분야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덤비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뜨고 있는 CB&I는 Lummus를 인수하면서 부터 공격적으로 FEED/PMC/EPC에 뛰어 들고 있기는 한데.. 몇몇 프로젝에서 좀 심하게(?) 깨져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리 앞으로 어찌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그 외 KBR, WorleyParsons같은 경우는 FEED/PMC 위주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구요.
존5 (2013-11-15 19:57:07)  
Power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쇼 는 얼마전에 cb&i에서 재 인수하지 않았나요..? 연초에 그런 기사 본것 같네요..
고공행진 (2013-11-16 09:46:01)  
존5님// 23일날 상암으로 이사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존5 (2013-11-16 10:41:21)  
고공행진님. 상암도 그냥 임시 거처인건가요..? 광화문에있다가 상암은 뜬금포네요 ....;;;
고공행진 (2013-11-16 11:26:04)  
존5//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현직장 다니는 동기한테 물어본거거든요. 아마 광화문 사무실이 작아서, 확장이전하는 듯 합니다. 물어보니 300명까지 충원할 계획이라고 하니,,(현재 80명대 임) 큰 사무실을 찾기위해 이전하는 듯 합니다.
존5 (2013-11-16 12:11:05)  
고공행진//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우선 18일 까지 서류 접수이니, 한번 써봐야 겠어요.. 예전에 서류 됬었는데.. 회사일때문에 면접 못간적 있는데... 또 붙여 줄라나 모르겟네요 ㅜㅜ 현재 회사에선 도저히 제 발전이 안보이네요.. ㅠㅠ
여튼 감사합니다 !!
Power (2013-11-16 15:00:24)  
존5// Technip으로 넘어간 부문은 Stone & Webster의 석유화학 관련부문이고 나머지는 CB&I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처 :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adujob&page=25&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77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