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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생산기술직무 힘든가요?

가카리 2014. 12.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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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를 만드는 중소기없에 4년차 재직중인 20대입니다.

다름 아니라 너무 과중한 업무로 너무 힘들지만 혹 다른 회사원들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아래를 보시고 제가 정말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 타개점은 있는지 선배님들의 고견을 청합니다.


- 잦은 야근(대부분 9시 출근 9시 퇴근, 주 1~2회 10시 이후 퇴근, 월 1~2회정도는 밤샘후 9시 출근)

- 생산 기술부서이지만 Prototype 제작하여 성능 개선 후 양산 이관까지 담당 후 공정 개선, 작업자 부재시 대체 작업, 불량 개선, 작업 프로세스 정립. 생산 기술과 관련된 모든 품의 작성까지 맡음.

- 기술적으로 배울 것은 크게 얼마 남지 않음. 이미 연구소에서 제품 개발부터 양산 이관까지 다 제 손으로 직접 함.(작년까진 연구소)

- 타 팀에서 비 협조적(팀장님이 유한 스타일이라 만만하게 보는듯.. 그리고 업무가 과다해 세세하게 다 챙기지는 못해 타 팀에서 뭐라고 많이 함)


위 3가지 상황을 보시고 제가 힘들게 일하고 있는 것은 맞는지 알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든 일 안하려고 애쓰는데, 우리팀은 자리가 워낙 광범위하니깐 뭐만 하면 저희를 부르네요..

참고로 저희 팀원은 팀장 포함 4명인데 2명은 신입입니다..

하아.. 누구 6시 퇴근 시켜주려고 우리가 9시까지 일하면 정말 미치겠습니다.

팀장님은 이야기해도 안되요.. 둥글다 못해 팀원보다 회사가 중요하다 여기시는 분이라..


그리고 다른 팀들 어떻게 하면 통쾌하게 정신차리게 할 방법 없을까요?

제 팀이 실무 뛰는 팀이고 다른 팀은 우리를 위해 제작해주는 팀, 그리고 진행하도록 해주는 팀인데,

우리를 위해 제작해달라 하면 일정 늘리고, 진행해달라고 승인 요청하며 승인 안해줘요..

기술 회사라 우리 쪽은 유능한 사람들만 있고(사장님도 기술경영) 저쪽은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앉아 있는데 저희를 무시하니깐 아주 미쳐버리겠어요.

우린 일이 많아서 제대로 처리를 못하니 그렇긴 해도..

아.. 오늘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 앞 뒤 말 안맞게 글 적었습니다.

제게 도움 될 만한 말씀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2014-12-13 22:48:17)  
제 6년 직장생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근무시간은 대부분 12시간 정도로 보통의 범주인듯 합니다.

제가 본 회사뿐만이 아니라 지인들 회사 얘기 들어보면 타 팀과의 마찰은 항상 있어요. 설계vs생관 및 기타등등... 도면 주면 니가만들어 라고 소리친다던가... !

이럴때 팀장님이 힘이 있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연구소 팀장님들은 실적으로 올라오신 분이라 힘이 없죠. 또한 팀장급들은 중요 사한에 대해 negotiation 및 give & take 를 하시기 때문에 자잘한 현업에 대해서는 대부분 참견을 안하십니다.

위의 경영진과 연줄이 없는 대부분의 보통사람으로써..실무를 편하게 하려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실무를 보는 타 팀하고 최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시고 개인적으로 친분을 만드시는 겁니다. 그쪽 팀이 원하는게 뭔지 정확히 모르는채 방대한 자료를 작성하는것과.. 그쪽팀과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그쪽이 원하는것만 작성하는 것은 차이가 굉장히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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