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및 직장/취업 및 직장 이야기

LG CNS에 관한 이야기

가카리 2013. 11. 14. 12:19
반응형

현직자야

요즘 좀 나태해진 것 같아서 초심을 찾아보려고 오랫만
에 들어왔는데

회사이름으로 검색하고 보니 우리회사에 대해서 오해를
많이 하고 있는거 같아서..

애사심이랄까.. 한때 치열하게 취준했던 사람으로써의
의리랄까.. 뭐 아무튼 그런 감정으로 글을 써보는거야.
혹시 우리회사 관심있는 사람들은 참고해.

그리고 폰에서 쓰는 글이라 줄이 좀 안맞을 수도 있어.
최대한 신경쓸테니까 이해해줘. 아 그리고 반말은 원래
여기 그런 것 같던데... 아닌가 암튼 반말할게 취업 먼저
한 선배잖아ㅋㅋ

먼저 제일 궁금해하는 연봉에 대해서 말해줄게.

신입초봉 이것저것 다 합쳐서 4030이야.
이것저것이라는건 회사 패밀리카드에서 나오는 복지포
인트를 합친건데 그게 한 90정도 돼. 그 외에 식비랑 머
그런 것도 다 합치면 4030인가봐.
흠 결론적으로 한달에 통장에 딱 꽂히는건 300 좀 안돼.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 사실.

여기 적혀있는거 보니까 3500이라고 적혀있는것도 있
던데ㅋㅋ 그 사람은 그냥 우리회사가 싫은건가봐.

그 다음 궁금해하는, 이 회사가 정말 헬인지에 대해서
말해줄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케바케야. 프로젝트나 팀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 너희들 현역이든 공익이든 군대 다녀와서
알테지만 거기도 그렇자나. 육군이 좋다, 공군이 좋다,
카투사가 좋다, 그런게 아니라 자기가 어떤 곳에서 어떤
사람과 무슨 일을 하는지가 결국엔 중요하듯이 여기도
똑같아. cns는 헬이야~ 맨날 야근한데~ 그런건 그런
곳에 들어간 애들 얘기를 들어서 그런거야. 나 같은 경
우에 아직 야근 같은거 한 적 없어. 선배들도 야근은 아
주 가끔하는 편이구. 한달에 한 두번? 뭐 그정도야 대기
업치고는 오히려 적게 하는 편이지. 오히려 선배들이랑
상하관계가 유도리가 있는 편이라 차부장들 퇴근 전에
먼저 퇴근하고 그래. 그런걸로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
고.
하지만 내 동기 중에는 야근을 정말 심각하게 하는 애도
있더라. 밤샘작업하고 2시간 자고... 음.. 그래 그건 정
말 할 짓 아닌거 같더라.

그 다음에는 사람의 능력에 대한 얘기 좀 할게. 이게 가
장 큰 오핸거 같아서.

좀 황당하다고 느낀 논리가 하나 있어. 저 회사에 가면
교육을 빡세게 시켜서 누구나 다 전문가로 만들어준다.
그게 코딩이라는건데 문과나온 애들도 두 달 정도 굴리
면 왠만한 컴공만큼 한다더라. 근데 그 코딩 재주라는게
단순 노가다라서 아무나 데려다 놔도 할 수 있다더라.
그래서 힘들어서 다 뛰쳐나가고 그 자리는 다시 교육받
은 애들로 채워넣는다더라...

이런 논리. 좀 위험해. 왜냐면 절대 누구나 전문가가 되
지 못하거든. vcc라는 교육과정이 있는데 거기서 한 2
주정도 있으면 알게 될꺼야. 아무나 하는건 아니구나 하
고 말이야. 이건 조기퇴사율에 대한 오해와도 관련된건
데, 조기퇴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교육과정을 못따
라와서야. 절대 쉽지 않거든. 여기서 자신만만하게 이걸
무슨 운동장 모래쌓듯이 얘기하는 사람들.. 실제로 들아
가서 버틸 수나 있을지 의문이네.

그 뿐 아니야. 현업에 가면 싹 다 새로 배워야돼. 실전용
으로. 그러다보니 처음에 진입장벽이 좀 높아. 힘들지. 그래서 잘 적응 못하고 회사에 앉아서 멍때리다 다른 회사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어. 그들이 결국 대부분 조기퇴사하거나 회사에서 좀 뒤쳐지고 그래. 절대 만만치 않은 일들이거든. 딴 얘기 같지만 이 회사 사람들 맨파워가 좀 뛰어난 편이야. 나 말구ㅋㅋ 왜냐면 이런 교육을 다 받고 살아남은 사람만 남게 되거든. 채로 걸렀다고 해야되나.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회사에서 좀 과장을 하는 면이 있긴 하지만, 순진하게 그걸 철썩같이 믿는 쎈 척하는 취준생들은 업무를 노가다랑 같은 걸로 착각하는데그건 좀 아닌거 같아. 회사에서 받는 교육과정은 전문가를 만드는게 아니라 전문가가 될만한 애들을 남기는 거야. 새로운 면접?이라고 보면 되겠다. 실제로 그 과정 못견디고 많이 퇴사하고 교육과정 패스도 못하고 그렇거든. 그래서 일단 많이 뽑아 놓는것 같기도 하구.

흠 아침부터 내가 왜 흥분했지? 그래 초심 좀 찾아볼래
다가 기분 좀 잡쳐서 빡쳤나봐ㅋㅋ 자 결론. 우리 회사
A급 회사는 아니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최악은 또 아닌
거 같아. 잘 하는 애들한테는 좋은 회사. 못하는 애들한
테는 최악의 회사. 뭐 그정도로 정리하지 뭐.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달아줘. 성심성의껏 답변해줄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힘내. 결국은 다 취직하더라

 

출처 : 닥취 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