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하드웨어 연구개발 직무 분석 1편에 이어서 하드웨어 연구원의 일상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하드웨어 연구원의 하루일과
•출근 후 e-mail 을 확인하여 개발 현황 및 관계 부서 공유사항을 확인합니다.
해설 : 이메일(ep.lge.com)에 접속 후 공유 사항 확인을 하죠.
•사내 System 에 접속하여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list up 하여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문제점 별로 담당자를 지정합니다.
해설 : 이 시스템 이름은 까먹었지만 어쨌든 생산 아니면 시험쪽에서 불량 제품을 쏴줍니다. 어떤게 불량이고 관련 담당자를 지정해주죠. 제가 맡은 업무가 있으면 반드시 제가 해결해야 합니다.
•문제점을 확인하고 타set 와 동작을 비교하여 정상 동작인지, 문제점 발생 조건이 무엇인지, 빈도는 어떤지 확인합니다.
해설 : 일단 문제점을 확인해야죠. 양품과 불량품을 2개를 두고 어떤게 문제점인지 봅니다.
예를 들어 간헐적으로 와이파이가 잘되다가 안되다가 그러면 어떤 조건에서 발생하는지 분석합니다.
•회로도 및 PCB 를 확인하면서 문제점 발생지점을 좁혀갑니다. 계측기 장비를 통해 회로의 실제동작을 확인하며
정상과 비교하여 어떠한 잘못된 동작을 하는지 확인합니다.
해설 : 일단 핸드폰을 뜯은 뒤 와이파이에 관련된 소자들을 확인해봅니다. 육안상으로 문제가 없으면 안테나부분에 점퍼를 끈 뒤
계측기를 이용해서 안테나 출력 dB값을 측정해봅니다.(전자과면 dB값 정도는 알고있으리라 믿습니다.)
•적용된 부품을 변경하면서 동작을 확인 후 최적점을 찾으면 회로도 및 필요에 따라 PCB를 수정 할 것 인지 판단합니다.
해설 : 안타깝게도 임피던스 매칭(이정도도 알고있으리라 믿습니다.)이 잘 안되서 dB값이 특정한 상황에서 잘 안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제 다시 최적화된 임피던스 매칭을 위해 저항과 콘덴서 값을 바꿔가면서(즉 납땜하면서..) 계속 다시 시도 해봅니다.
만약 최적의 저항값과 콘덴서 값을 찾으면 회로도를 수정 할 것인지 판단합니다.
•개선 내용을 팀원들과 공유하여 잘못 적용되진 않았는지 Review하고, 개선 내용에 대해 관계 부서와 협의합니다.
해설 : 팀원과 공유해서 다시 리뷰한 뒤 회로도를 다시 수정하고 프로토타입을 다시 만들어서 테스트하게 됩니다.
비전 및 자기계발 기회
•Hardware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회로에 대한 심도 깊은 전문지식을 가질 수 있고, 특정 기술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회로는 여러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며 검토방향에 따라 Main IC, Back end , Front end, 신호전송,
DDR Memory 등 각 분야 전문가로 문제점 해결 및 설계를 직접 진행 할 수 있습니다.
해설 : 당장 스마트폰만 봐도 Front end쪽은 LCD, 전면카메라, 스피커, 근접센서 등이 있고 Main IC에는 AP, WIFI모뎀 등이 있고, Backend에는 모터, 배터리, NFC안테나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야로 나눠져 있는 만큼 협업은 필수이며 자기가 와이파이에 전문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꼭 그런건 아닙니다...)
•신기술, 신기능, 신부품을 적용 할 기회가 생김에 따라 기술Trend 를 선도 할 수 있으며 관련 업체와의 많은 기회의 meeting 및 기술seminar 를 통해 회로에 대한 분석 능력 및 설계 능력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해설 : 신기술, 신부품이 당연히 적용할 기회가 있죠. 그러나 신기술이 적용이 된다는 뜻은 삽질이 많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관련 업체 당장 하이닉스, 삼성전자, 퀄컴 등 국내 해외 유수의 대기업들과 미팅할 기회가 생깁니다.
물론 기회만 생기지 꼭 그쪽에서 지원해준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애플이 아니니까요.(이런 점 때매 개고생도 합니다.)
•많은 관계 부서와 협업하므로 타 부서의 업무를 간접적으로 접해 볼 수 있으며 폭 넓은 인간관계를 형성 할 수 있습니다.
해설 : 특히 기획이나 UX쪽이랑 많이 하는데요. 이쪽이 갑 인듯..... 이쪽이 하라는 대로 만들어다 주면 이건좀아닌것 같은데 하고 또 바꾸고 또 바꾸고 반복합니다.
어쩔 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고 요구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성깔 한번 보여줘야 그쪽에서도 함부로 못합니다.
•Mentoring 및 주기적인 seminar를 통하여 해당업무를 빠르게 습득 할 수 있습니다.
해설 : IT쪽은 하도 기술이 빨리 변하다보니까 계속 공부해야 하는게 중요합니다. 자기발전이 없는 연구원들은 도태되서 빨리 옷을 벗게 됩니다.
•해외주재원 근무 기회, 해외 출장 기회 및 다양한 세계적인 기업과의 Business 경험을 많이 가질 수 있어Global business mind를 갖출 수 있습니다.
해설 : 제가 만드는 모델이 미국모델이면? 당연히 미국으로 출장을 갑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현지기업에도 갈 기회가 있으니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질 수 있죠.
•외국Engineer와의 지속적인 교류 및 개인학습을 통하여 영어능력을 향상 할 수 있습니다.
해설 : 해외 업체와 미팅할 때는 무조건 영어로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능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로써 하드웨어 엔지니어의 일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약을 해보자면
1. 하드웨어에 관련된 제품 불량 분석 및 조치 (주업무)
2. 타 부서와의 협업을 통한 프로토 타입 제작
3. 해외를 타겟으로 하는 제품의 경우 실제로 출장 가서 실제 제품 테스트
4. 국내 유수 기업과 미팅 혹은 해외 기업과의 미팅 (신기술 도입)
정도가 되겠네요. 참 쉬워 보이죠? 여러분이 당연하게 쓰고 있는 제품들은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밤샘의 결과입니다.
혹시라도 사용하는 제품을 사용할 때 연구원들의 노력을 떠올려보면서 사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있으시면 받습니다. 근데 티스토리가 비밀답변 기능이 없어서 그냥 답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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