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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해주지 않는 종합상사맨 이야기 1탄 : 상사맨, 그들은 누구인가 ? /(검색어 : 대우인터내셔널,삼성물산,LG상사,엘지,종합상사,효성,한화,GS)

가카리 2012. 9. 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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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종합상사 입문을 꿈꾸고 선호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많은 지식이 없다..

그래서 필자는 종합상사입문을 꿈꾸는 취준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면접등등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익명으로서 오늘 부터 '아무도 해주지 않는 종합상사맨 이야기' 를 해보겠다.

우선 필자는 소위 종합상사 Big3 라고 하는 대우인터, 삼성물산, 엘지상사 중 한곳에 재직 중이며,

굳이 어디 다닐것이라는 예측은 안해주었으면 좋겠고 단순하게 내용을 봐주고 궁금한 것은 댓글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

종합상사 (대우인터, 삼성물산, 엘지상사 등) 가 마치 최근에 뜬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예전부터 종합상사는 상경/인문/어문학도에게는 언제나 최상위 선호의 직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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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해주지 않는 종합상사맨 이야기 1탄 :

상사맨, 그들은 누구 인가 ?

 

"비누에서 미사일까지’라는 말처럼 해외에 내다팔 수 있는 물건이란 물건은 모조리 수출했고, 종합상사의 촉수인

상사맨들은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며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전도사 역할을 했다. 그러는 동안 한국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고, 이제 세계 10위의 무역 규모를 자랑하는 경제 강국이 됐다. 한 세대가 지났지만, 수출은 여전히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임에는 틀림없다. 또 앞으로도 수출의 이 같은 위치는 지속될 것...<상사맨의 회고록 中>"

현재 베인&컴퍼니의 파트너인 정지택씨는 Pioneer 로서 열정이 있는 종합상사맨이 되고 싶어서 과거 컨설턴트 입문전

회계사 신분으로서 종합상사 시험을 보기도 하였고 결국 컨설턴트를 선택..현재는 베인&컴퍼니의 파트너로 재직..

그만큼 종합상사는 모든 산업군을 망라하여 한국의 산업을 책임지는 대부분의 CEO등을 배출하며 인재사관학교로 불리며

비즈니스 엘리트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일반 대기업에서는 최상의 직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1. 대우인터내셔널(과거 (주)대우 무역부문) 출신 현황 :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달헌 KOTRA 해외센터장

박근태 CJ 중국본사 총괄부사장

이태용 아주그룹 부회장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윤병은 아주산업 사장

외 다수..

2. 삼성물산 출신 현황 :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김재우 (주)벽산 사장

조필호 우리은행 투자금융 수석부장

외 다수..

3. 엘지상사 출신 현황 :

허승조 GS리테일 사장

이수호 한국가스공사 사장

오규식 LG패션 부사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정택근 GS글로벌 사장

김승동 LS네트웍스 사장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외 다수..

4. 그 외 2nd tier 종합상사 (현대종합상사/GS글로벌) 등 출신 현황 :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前 현대종합상사 사장)

김대유 STX팬오션사장/STX부사장 (前 GS글로벌)

노영돈 현대로지엠사장 (前 현대종합상사 사장)

차남규 한화테크엠사장 (前 한화무역)

외 다수..

 

이 외에도 주요 대기업/금융권에서 '상사맨' 들은 주요 고위 요직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들의 진취적인 능력과

시장 개척 능력을 매우 높이 사고 있다. 실제로 상사맨 타이틀은 왠만한 MBA 졸업장보다 훨씬 낫다고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대우인터, 삼성물산, 엘지상사 등 출신의 상사맨 들은 여러 중소/중견기업체의 CEO으로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쓰러져가는 회사를 기사회생 시키고 그의 몸값을 실감케 하고 있으며, 최고의 주가를 자랑한다.

모 헤드헌터에 따르면 헤드헌팅 시장에서 종합상사맨의 아래와 같은 능력을 매우 흥미롭고 높게 평가한다.

 

 

1. 외국어 (영어는 기본, 중국어/스페인어 등 2~3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며, 업무의 대부분은 영어/2외국어를 사용하여

감각을 잃지 않는다. 이는 한국소재 외국계 기업에서도 경험하기 힘들다.)

2. 창조 능력 (굴뚝없는 공장의 종합상사 답게 Seller 와 Buyer를 아우르는 창조 능력)

3. 뛰어난 언변 (사실 상사맨 은 말빨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사맨이 되는 순간 이 DNA를 물려 받는다.)

4. 깔끔한 외모 (품위 유지를 위한..)

5. Organizing 능력 (앞에서 말했던 크리에이티브에서 더 나아가 해외영업의 A-Z 를 모두 배우고, 스스로 Risk Management

를 한다.)

6. 주인의식 (종합상사의 장사는 한정된것이 없다. 돈되면 뭐든 하고 가능성 있으면 뭐든 두드린다.)

7. 비즈니스 매너 (상사맨의 역할은 대부분 전통적으로 '을'의 입장이기 때문에, 어린 신입때부터 이런 것이 몸소 겸손해지며

매너를 배우게 된다. 이에 향후 주요 고위층 대외의전활동에 있어서도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주요보직에 임명 받는다.)

8. 정보종합능력 (아무리 정보의 범람의 시대 이지만, 이를 아우르고 효과적으로 정보 캐칭을 하여 비즈니스로 연결시키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하며, 사소한 것에서도 장사의 기회를 잡는 눈을 가지게 된다.)

9. 전 산업의 포괄능력 (본인의 의지에 따라 모든 산업/여러 산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된다. 철강/화학/섬유/

자동차/자원/석탄/석유/식량/무기....모든 산업의 모든 것을 다루는 종함상사이기 때문에 Generalist/Specialist 의 길을

골라 갈 수가 있다..)

10. 해외경험 (기본적으로 전세계 국가의 출장 및 해외 주재원 경험을 해보기에 글로벌화를 꿈꾸는 일반 대기업에서는 군침을

흘릴수 밖에 없는 인재로 성장한다. 해외에서 뛰어다니며 비즈니스를 해봤는가? 못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시라..)

10년차 상사맨의 내공은 20년차 일반 대기업맨의 내공과 맞먹는다..그만큼 치열하고 재밌으며 힘들고 어렵다..하지만 많이

배운다..

 

상사맨으로서 마음먹기에 따라 정말 재밌게 일할수도 있고 많은 후배들이 기회를 가져볼 수 있었으면 하는 직업이다.

상사맨은 항상 '전세계 비즈니스 외교관' 으로서의 마음을 잃지 않으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정말로 멋지게 일할 수

있는 곳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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