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자가 말하는 LG전자가 망하는 이유

요즘 카페 보면 LG전자 질문글이 없다시피 하다. 특히 창원은 더 오래전 부터 없고.

몇 년간 재직했던 사람으로써 갠적으로 예전 부터 느낀거고, 전/현직 사람들 말을 들어봐도

LG전자가 망한 가장 큰 이유는 인사관리의 실패라고 본다.

D급도 안 되고 바로 퇴출시켜야 할 직원이 S급 인재로 평가 받기도 하고,

그런 직원이 위로 올라가니 그 밑에서 열심히 딸랑거리는 직원이 또 생겨나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지.

문제제기 하면 그 사람만 나쁜 놈으로 몰아가고 연말에 고과 피해만 보게되니

누구하나 이제 문제제기 하는 사람도 없다.

힘든 시절 금성사를 global 대기업으로 만든 방식이라면서 나름 자부심에 찬 "LG식"을 강조하며

잘 못된 기업문화만 공공히 지켜나가면서 자기들의 안위만 지킬려고 하는 고참급들이 많고,

그게 잘 못 됐다고 느끼면서 누구하나 바꿀려기 보다는

그 사람들 비위 맞추고 편하게 득 보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넘쳐났지.

인사팀에서 관리 안 하냐고?

인사팀도 매 한가지라 적당히 서로 덮으면서 문제없이 넘어가면 서로서로가 좋은거지.

손댈려면 가뜩이나 일할 사람 없는데 회사 안 돌아갈 정도로 다 잘라야할지도 모르거든 ㅋ

능력있고 또한 양심도 있는 사람이 파레토 법칙대로 단 20%만이라도 있다면 삼성과 충분히 경쟁할만 했을거다.

LG전자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정말 길~~~게 보고 인재관리 부터 실시해야한다고 본다.

솔직히 지금 가전으로 겨우 버티는 것도 비용절감해서 만든 흑자라고 하던데 곧 밑천 들어날거고,

다시 정신차리고 무엇을 대비해야할지는 제대로 일을 해본 사람만이 가장 잘 알 것이다.

매번 HCCR 하면 자발적으로 떠나는 우수인재로 적당히 TO 땜빵하지 말고 냉철하게 잘 구분해야하며,

정말 S급 인재를 제대로 골라낼 줄 아는 인사시스템이 필요하다.

지금 A, S급 인재? 능력 인정받아서 조직책임자로 큰 사람들?

물론 제대로 평가 받아서 된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많은 사람이 느낀다는게 문제이다.

빨리 주가를 예전만큼이라도 회복시켜봐라! ㅋ

16.01.05. 01:56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 무슨일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 인사과라는 인종들이 분발을 해야할듯 한데
걔네한테 물어보면 눈치 보여서 결단력있게 객관적으로 못한다고 하거나 회사자금 사정때문에 어쩌고 저쩌고 하겠지. 젤 중요한건 지금 이순간에도 놀면서 월급만 많이 받아가는 관리자급 병신들이 너무도 많아서 밑에사람들 사기 떨어져서 회사 나간다는거다 ㅎㅎ

┗ 16.01.05. 23:10

LG전자가 대겹치곤 심하긴 함

출처 : 닥취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