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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00억이상 부자랑 지내면서 알게된점(펌자료)

가카리 2024. 5. 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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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산 1천억 이상 부자를 알고 지낸지 한 7년됨. 일단 알게된 이유는 내가 그사람 사업  관련 컨설턴트기 때문임.

 

그분 나이는 70대시고 당연히 날 그냥 어린 놈 취급할 뿐 동등한 인격체로 생각하진 않음

 

여튼 한 7년간 겪어보면서 느낀점 주말에 심심하니 공유해봄ㅋㅋ  일단 그  부자는 지분100프로 주식회사의 현금성 자산만 1000억이고 그외 부동산이나 이런게 어느정도 규모인지는 잘 모름. 아마도 더 부자긴 할듯?

 

1. 원래 부자였다.

 

  그사람은 자수성가형 부자라기보다는 물려받은걸 더 키운 부자임. 대한민국독립 후 선대부터 부자(선대가 6.25때 북에서 무일푼으로 내려와서 사업을 일궜다고 들음)였고 5남매한테 재산을 물려주면서 상속세 크리티컬 맞고 재산이 엄청 줄었으나 줄어든 재산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1000억 이상의 부를 일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속세와 형제간 분할 상속 때문에 선대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함)

 

2. 일을 졸라 열심히 함.

 

  70대면 좀 쉴만한데 일을 엄청 열심히함. 뭐 하나에  꽂히면 일주일 내내 그 주제에대한 생각을 하고, 나한테도 계속 자기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고 수정하고 이짓을 내내함. 덕분에 나는 그사람이 뭔가 내가 컨설팅하는 분야에 꽂여있음을 확인하면 어떤 질문이 있을지 모르니 긴장하고 준비하는 편임

 

3. 전문직들을 잘 활용함.

 

  옆에 비서로 쓸 정도는 아니지만 자기만의 변호사 셈사 놈사가 있음. 판사출신 변호사, 관청 소속 세무사  등 검증된 사람들을 부리고 있으며, 그렇다고 이 전문직들에게 돈을 많이 주는건 아님. 워낙 부자로 소문나있다보니 오히러 전문직들이 이사람과의 관계를 위해 수임료를 알아서 깎아줌

 

4. 관과의관계를 잘 설정함

 

  사업 관련 공무원 중에 사무관급  이상은 직접 만나서 술을 사주기도 하는 등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편임. 예전에는 국장급의 경우 새로 취임하면 직접 부자에게 인사를 오기도 했으나 요즘은 그정도는  아니고 시간될때 밑에 직원들 통해서 약속 잡고 만나는 정도?

 

5. 정치에 민감함

 

  은밀하게 정치 지원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특정 캠프에 자금이나 인력을 지원하는건 당연함. 다만 한쪽만 지원하는건 아니고 양쪽 모두를 지원함

 

6. 취미가 다양하며 건강함

 

  골프와  사진등 돈 많이드는 취미가 많고 오전 헬스, 저녁 등산등 몸관리가 철저함. 우리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은데 훨씬 건강함.

 

7. 돈보다는 명예

 

  돈보다는 명예에 민감하며. 자신에게 금전적손실을 준 사람은 용서하지만 명예를 깎은 사람은 철저하게 응징함

 

8. 다른 사업으로 눈 돌리지 않음.

 

  본인이  구축하고  성공한 업종 내에서 철저하게 포지션을 구축할 뿐 다른 업종으로 눈 돌리지않음 . 인수합병을 해도 그 업종 안에서만 함

 

9. 주식보다는 부동산

 

  이분과 이분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주식을 잘해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없고 부동산을 하라고 주장함. 나도 이분들과 껴서 식사자리가 있으면 주식하지말고 부동산하라고 강요함.

 

  글고 부동산 고점때 너무 비싸다고 지금 사지말라고 조언해주심. 구체적인 경제지식을 따로 배우진 않았지만 부자의 감각과 경험에 따른 조언이었음

 

10. 성격이 ㅈ같음

 

  성격이 ㅈ같기 때문에 컨설팅 브리핑할  때 너무 어려운용어 쓰거나 통계가지고 오면 바로 ㅈㄹ함. 그래서 여기에 맞추는 사람이 드물며 맞추는 사람하곤 오래감

 

11. 협상의 달인임

 

  하청업체 입찰이나 노조와 교섭이나  시와 협상할 때 엄청나게 협상을 잘함. 진짜 협상하는거보면 미국에 그 어떤 m&a전문가가 와도 개털리고 갈 정도로 직관이 대단함. 배짱도 좋고. 상대를 안달나게 하는 방법을 잘 알고있음

 

여기서부터는 추가글

 

12.  단기적  손실은 감수함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때 전혀 메릿트가 없어보이는 경우가 있음. 그 사업을 하면 무조건 손실은 보는게 확정인 사업이 있는데, 이 부자는 조례나 규칙을 변경하면 이익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진입해서 몇년간 몇십억의 손실을 보다가 시와 재협상을 통해 룰을 바꾸고 이익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있음.

 

우리같은 사람들은 국가에서 제시한 사업이 당장 이익인지 손실인지만 보고 입찰할지 말지를 결정하지만 그 부자는 나중에 룰을 바꿀 여지가 있는지도 의사결정의 요소로 본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랐던 경험이었음

 

13. 너무 잘난 놈은 쓰지않음

 

  전문직 외에 직접 부리는 직원들은 너무 똑똑한 사람은 뽑질 않음. 직원은 현 사업을 유지하면 그만이지 똑똑해봐야 오래 못있는다란 생각이신듯.

 

  업종 특성상 고급인력이 필요하지 않아서일수도 있긴함. 때문에 직접 돈을 버는 인력들의 처우는 개선해주지만 지원인력의 처우는 철저하게 개선해주지 않음. 나가도 상관 없다는마인드인데, 근데 못나감. 나가면 갈곳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임.

 

14. 10년정도는 같이 일해야 자기사람으로 인정해줌

 

  들어온지 5-6년된 직원의 이름이나 얼굴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음. 한 15년은 일한 직원의 이름은 기억할려고 하고, 또 그정도 이상 근속한 직원은 처우개선을 특별히 해줌 

 

  이러면 15년 이상 직원은 그 이하의 직원과 급여차이가 상당해지는데 15년이상 직원은 충성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음. 한마디로 병장만 잡으면 그 밑은 알아서 잡힌다는 마인드?

 

15. 사업을 하라고 권장함

 

  나는 혼자서 일하는 컨설턴트임. 나한테 자꾸 직원 뽑아서 사업 확장하라고 조언함. 자기가 볼 때 사업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인원이 있다면 자기를 떠나도 좋으니 크게 사업하라고 함. 진실한 마음에서의 조언인듯  심지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도 함

 

16. 2세 교육 투자 많이함

 

자녀 유학은 기본임. 유학 보냈다고 영어를 잘하거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그래도 미국으로 유학 보낸 비율이 많음. 일단 유학 갔다오면 자기 회사 맨 밑에부터 시킴. 예를들어 대기업 보면  첫 직급이 상무 이런데, 이 부자는 걍 생산직으로 보내더라ㅋㅋ 아들이 생산직을 2년이나함

 

17. 2세들이 사업에 별관심없어서 고민인듯

 

  이 부자말고 동종업계의 다른 부자분이 계신데 자기 아들은 엘지전자에서 부장급이라고하면서 회사 물려주고 싶어도 안온다고 걱정이라고함.

 

  나는 그말 듣고 엘전에서 부장이라는 분은 인생 걱정이 없겠단 생각을 했음. 나였으면 당장 때려치고 중소사장했을텐데..  나랑 일하는 부자는 아들이 사업에 관심이 없어서 사업 다 팔아먹을까봐 걱정이많으심

 

18. 2세들 성격도 ㅈ같음

  그래도 나는 좋은대학 좋은자격증 있어서 인사라도 받아주시는데 부자의 동종업계 2세사장들이 밑에 직원들한테 대하는거보면  아주 가관임 

 

  사람 가스라이팅 하는데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음. 50대 부장이 30대  2세 사장이 무서워서 말할 때마다 벌벌떨  정도면 말 다한거임. 그게 그사람들의 사람관리법인듯. 지금까지 통해왔고 앞으로도 통할 것이라고 보임

 

19. 지방거점대라도 나와야된다고 생각함

 

지방 거점대 미만 나온  애들 사람취급 안함. 물론 티는 안내시는데 걍 내 생각임. 대학교 은근 중요하게 생각함

 

20. 2찍임

 

문재인 이재명 싫어함

 

21.비싼건 안삼

 

  부동산 광풍 때  이사갈려고 알아보시다가  너무 비싸다고 아직까지도 계속 그집 살고있음. 집이란게 재테크 수단이라기보다는 그냥 삶을 사는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부동산투자는 건물보다는 땅 투자를 많이 하는듯?

 

22. 지역 부동산을 모르는게 없음

 

  어디 망했다더라 얘기하면 거기 허물고 용도변경해서 복합센터들어온다고 대답해줄정도로 사는 곳 주변의 부동산 이슈를 잘 알고 있음. 따로 공부는 안해도 뉴스나 타인이 제공하는 정보로 자연스레 알고계신듯

 

23. 뉴스 잘 봄

 

  뭐 에를들어  사업 관련 법 바뀐거 나오면 나보다 더 빨리알더라. 근데 정확히 이해는 못하시는편이고 주변에 전문가들한테 그때그때 필요할 때 다시 물어봄. 뉴스볼 당시에는 그냥이런게 바꼈구나 정도만 알고있음

 

24.  예산 계획 대충 세움

 

  대충 1퍼 올리면 몇십억 추가로 드는지 정도 확인하고 사업함. 구체적인 금액은 알필요도 없으시다고 생각하시고, 필요하면 그때긑만 담당자 호출함. 그래서 당초계획보다 실제 예산이 10억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별신경 안쓰시는듯?

 

25. 자기주변이 진심으로 잘되길 바람

 

예른들어 자기 건물에서 누가 음식점을 열었으면 무슨 모임 있으면 거기만 감. 자기 건물에서 장사가 잘되길 바라는거임. 땅값올릴려고하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슨 모임있으면 그 음식점으로 ㄱ무조건 감

 

출처: 블라인드 주식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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