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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124. 카지노와 주식 이야기 3부

가카리 2019. 11. 2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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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와 주식 이야기 3부
3부는 블랙잭이야


9. 블랙잭

그림. 블랙잭 (출처 : 하이원리조트)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이블 게임이야

중화권은 아닥아닥 바카라인데 반해,

전세계로 봤을때, 특히 미국, 유럽 등 서구권은 블랙잭이지.

그러고보니, 바카라는 룰도 설명 안 해줬었네.

딜러와 개미가 카드 2장씩 받아서, 경우에 따라 3장까지 받아서 합계가 나오잖아.

10 넘어가는 숫자는 끝자리만 카운트 되는, 다시 말해 9가 젤 높고, 높은 편이 이기는 게임이야

단순하지? 근데, 바카라 하지마ㅋ 골로 간다.

주식에서 많이들 그러듯이 "나는 다를 것 같지?"

본인이 내 인생의 주인공이니깐 "난 실패하지 않을거야."

"난 칼같이 조절 잘해서 딱 먹고 나올 수 있을거야" 라는 착각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당신은 그저그런 개미가 될 가능성이 높음

(저번에 쓴 글 그대로 활용ㅋ)

룰 얘기하려고 했었지?

다시 블랙잭으로 돌아와서,

딜러가 2장, 7명 정도의 개미가 둘러앉아서 2장씩 카드를 받아.

J, Q, K 는 숫자 10, A는 특출나게 1 또는 11 둘다 가능

21에 가까운 숫자를 만들어서 더 높은 쪽이 이기는거야.

22 이상 되버리면 버스트 라고 해서 무조건

배팅한 돈 잃는거고

딜러는 한 장만 오픈해. 개미는 두 장 모두 open

개미는 높은 숫자를 만들어야 유리하니까

2장 받은 상태에서 몇 장 더 받기도 해.

더 받는걸 Hit 그만 받는건 Stay 라고 해

여기에 묘미가 있지.

또한, 자기 카드가 유리할 땐 배팅 2배로 올리는 "더블"

같은 숫자 2개를 받았는데, 딜러가 약한 패일때 배팅을 2배로 올리며 카드 쪼개는

"스플릿"

내가 이길 가능성이 낮아보이면 포기 하는것("서렌더", 항복)

등의 전략이 있어.

왠지 2배 물타기와 손절이 생각나지 않아?

대부분의 개미는 "자기 전략 또는 기준 없이" 확증변향에 빠져서

"이 종목으로 굳이 먹겠어" 고집을 부리기 때문에 망하는 경우가 많아

블랙잭이 인기있는 이유는 명확해

1. 자신의 선택(플레이)에 따라 게임의 결과가 바뀔수 있다.

2. 카지노의 환수율이 가장 낮다.

3. 어쨌든 그래서 재미있다.

1번은 바카라에서 얘기했지? 바카라는 게임의 결과는 정해져 있다니깐?

내가 어딘가에 걸기만 하면 내 선택은 끝이야.

그런 면에서 블랙잭은 개미에게 즐거움을 주지

2번은 슬롯에서 환수율 얘기했지?

무슨 뜻이겠어?

블랙잭에선 카지노가 돈 많이 못 번다고.

그나마 개미가 가장 가능성 있는건 블랙잭 이라는 얘기야.

영화 21 같은 데서 카드 카운팅으로 카지노 이기는 장면도 나오고 그러자나.

그럴만 하니깐 그러는겨.

하지만 카운팅은 이제 대부분 셔플기계로 계속 섞어주기 때문에 거의 못해.

카운팅 얘기까지 자세히 쓰긴 넘 빡세다.

바카라는 자살을 부르고, 블랙잭은 살인을 부른다.

라는 얘기가 있어.

바카라로 돈 잃은 개미는 어디에 호소할 데가 없어. 지가 선택한 거니까.

근데, 돈 잃은 개미는 어디든 탓을 해야 하잖아? 그래야 덜 억울하니까

그러니깐 공매도 탓하고, 일부러 특정창구 통해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누른다. 이런 핑계로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싶어하는거야

이 종목은 이 가격일수가 없는데, 나쁜 놈들 때문이라고.

근데, 난 모든 주식 가격이 약간의 변동성은 거치지만 결국 제 가치에 걸맞다고 생각해

떨어지는건 니가 모르는 정보가 있는거야.

남 탓 하지마. 매수한 건 당신 손꾸락이야.

암튼 그래서 강랜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은

모두 바카라 플레이어 라는 얘기가 있어

남 탓 할 데가 없어서

다시 블랙잭 살인으로 돌아와서

블랙잭의 메카니즘을 이해해야 돼

1번 개미가 게임을 다 끝내고(받을 거 받고, 안 받을거면 넘기고)

2번 개미 차례... 7번 까지 가게 돼

근데 내 직전 개미가 내 생각에는 굳이 안 받아도 될것 같은데,

10을 받고 버스트로 죽어버렸어.

내가 5와 6을 갖고 있는게 뻔히 보이는데!!!!!

그거 안 받으면 너도 살고

나는 최강 숫자 21이 될텐데, 이 멍청한 자식아!!

맞아? 그럴듯해?

아니지.. 이 사람아, 다음에 무슨 카드가 나올지 니가 어떻게 알아?

알면 미리 귀띔을 해줘야지.

여기서 싸움이 나는거야

"내가 10 나올 것 같다고 하지 않았냐, 내 느낌이 딱 그랬다." 블라블라

개(Dog)소리지.

저러다가 직전 플레이어 판단이 맞아 떨어지면 아닥 하거든 ㅋㅋ 아주 잼있어 보고 있으면

블랙잭 하다보면 후견지명을 가진 점쟁이들이 참 많아.

또, 딜러 직전 개미의 역할도 아주 중요해

이미 추측 했겠지만

직전 개미가 받느냐 마느냐 선택에 따라

딜러가 버스트 되서 모든 개미가 "해피해피" "덕담덕담" 어깨툭툭 될수도 있고,

의외의 순간에 야속한 카드 하나가 꽂히면서 딜러 21 !! 개미 all 몰살

이때는 진짜 테이블에 적막감이 흘러.

근데, 남 탓 쩌는거 너무 걱정하지마

어떤 카지노를 가든 이상한 된장 플레이만 안 하면 별 얘기 안 해

딱 하나 그 부분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ㅂㅅ들이 모여서 후견지명을 뽐내고 남 탓 하는

카지노가, 그게 아주 아주 심한 카지노가 딱 하나 있어.

거기서 플레이 하려면 깊은 내공이 필요해.

어디긴 ㅋ

암튼 중요한건

이 모든게 결과론 이라는거지.

다음 카드가 뭐 나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많은 개미가 착각하는게,

블랙잭은 독립게임으로 생각해야 돼

팀플레이로 딜러를 버스트 시키겠다는 건 블랙잭을 잘못 이해한거야

7:1로 딜러와 싸우는게 아니라, 7명이 각자 1:1로 게임하면서,

각자가 딜러보다 높은 숫자를 받으려고 최선을 다하는게 맞아.

아, 말했듯이 난 전세계 1프로 상위권에 드는 고수라고 생각하지만....

이걸 자세히 쓸까말까 싶었지만, 그냥 안 쓰는게 내 신상에 좋을듯 해.

그냥 안 믿어도 되고, 저 위의 글은 그냥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줘.

여기 블라에 국가 공무원들도 있어서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이거 쓰다보니 너무 힘들다 야.

그만 쓸게 오늘은.

출처 : 블라인드 재테크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