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및 직장/취업 및 직장 이야기

Application engineer 직종에 대한 문의(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

가카리 2015. 5. 16. 17:34
반응형

진로에 대해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고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서울 4년제 대학 기계공학과 전지전자공학을 전공했습니다. 나이는 올해 30입니다

영국계 회사 (자동차 드라이브샤프트 제조)에서 신입 면접을 봤고 최종 면접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 회사는 약 250년 이상 된 탄탄한 회사로써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처음 지원해서 면접 본 분야는 Test engineer직종 입니다.
테스트 엔지니어라는것이 생소하여 조사해보고 직접 이 회사 근무하는 장소 탐방결과, 업무 면에서 힘든것은 없으며 칼퇴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군대 있을 때 차량정비를 했고 정비 자격증도 취득한 상태라 하는 일에 대해 거부감 없이 관심있게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커리어 상 크게 성장하기는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타 회사의 경력직 공고를 보더라도 테스트엔지니어직무를 채용한다는 공고는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다만, 신뢰성평가와 비슷한것 같기도해서 이 쪽으로 이직을 할 수 도 있을거란 생각을 해봤습니다.(추측입니다.) 벌써부터 이직생각하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로 꾸준히 다니고 싶어도 여러가지 사정상 이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일은 모르는 것이니까요.. 더군다나 외국계 회사이기 때문에 나가라고 하면 얄짤없이 바로 나가야 하겠지요..

테스트 업무는 현재 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있습니다.(천안 공장에 있습니다) 앞으로 1명을 추가로 채용해서 두 명이서 이끌어 나가길 원하는것 같습니다. 추 후에 실험실 확장을 할 계획인데, 전문대출신 분들을 추가로 더 채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정보이구요, 다음은 고민하고있는 것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면접 당시, 면접관님께서 저의 이력서를 보시더니 설계툴(카티아, 프로이)을 활용할 줄 아는것을 보시고 설계쪽도 관심이 있는지 질문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서울 강남 사무실에 Application engineer 자리 하나 있어서 채용중이라고 하시더군요.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니 테스트 엔지니어도 저와 잘 맞는것 같고 어플리케이션 엔지니 직종도 저와 잘 맞는것같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보고 선택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갑자기 머릿속에 복잡해지더라고요..

테스트 업무는 일이 편하며 칼퇴 보장이지만, 미래가 불투명하며 기숙사가 없어서 자취비용을 투자해가면서 지방에 홀로 살아야 합니다(집은 서울입니다)
하지만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를 하게 된다면 서울근무 이므로 추가적으로 자취비용이 들지않아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것 같기도 하고 업무 내용으로 봤을 때 장기적인 커리서패스가 괜찮을 것 같기도해서, 면접관님께 그 자리에서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는 현재 신입~경력 1자리를 모집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집에와서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에 대해 조사 해보니, 연구개발에 같이 참여는 하지만 영업을 같이 해야해서 지방출장도 잦고 흔히 말하는 술접대 영업이 대부분일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이 회사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이 직종을 통틀어 조사해 본겁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궁금한것은 테스트엔지니어를 포기하고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를 하는것이 맞는 선택인지와,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의 커리어 패스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비전이 있는 직종인지 알고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까지 타 회사들에 이력서 쓴 직종들은 연구개발부서 입니다. 솔직히 성격상 아쉬운소리하면서 비위맞춰주는 것에 자신은 없습니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것을 생각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도출해 내는것을 좋아합니다.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를 하면서 설계툴을 이용해서 설계도 하고 개발에 참여하는것은 마음에 듭니다만 영업적인 부분에서 좀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지인들 말로는 영업은 모 아니면 도 라면서 잘하면 돈을 잘 벌지만, 잘 못하면 완전 망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에 발을 한번 들여놓으면 연구개발로 갈 수는 없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반대로는 가능하지만요..

이러한 사실로 봤을 때 제가 첫 직장을 선택함에 있어 어떤 선택을 해야 옳은것인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이제 곧 대기업 상반기 채용 시작인데 좀더 참고, 현재 나이도 있고해서 공기업도 준비하면서 대기업 공채를 노려보는 경우의 수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노보노 (2015-03-05 22:24:46)
항상 새로운것을 생각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도출해 내는것을 좋아합니다.
=> 일반 개발직을 가더라도 말씀하신 것 하기 힘든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왜냐하면 윗선에서 프로젝트는 따오는데 개발 기한이나 양산날짜가 다가오면, 새로운 것을 생각할 틈이 없이 시키는 거 엄청 빨리 해야합니다. 물론 중간 중간 테스트 솔루션이나 설계부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여 해볼 수 있겠지만.. 연구소장이나 팀장급 되지 않는 이상 그런거 할 여유 없습니다.

개발도 그런데 application engineer 나 테스트엔지니어는 어떨까요? 정말 새로운거 계속 하시고 싶으시면 석사나 박사 진학을 하면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스타트업 회사에 가서 목숨걸고 일하면 새로운거 많이 해볼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답변으로는 테스트 엔지니어는....... 그 분야 안에서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겠지만, 앞으로 평생 테스트 엔지니어 할 것 아니면 다른 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을 때 좋은 선택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는 특성상 기술영업도 같이 해야 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인데 어차피 개발을 접고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가실거면, 이 분야에서 발 넓히고 개발에 비해 다양한 솔루션과 발을 넓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전문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많이 배우고 많이 공부해가면서 넓게 경험하고 영업 마인드 많이 익히고 대인관계 고객 대응법 배우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언젠간 사업을 할 수도 있고

 

출처 :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adujob&page=10&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09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