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이라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전기공학도 학부생으로서 업무 난이도나 적합성, 커리어에
괜찮은 지 궁금합니다.
간단히 저의 상황을 정리하면,
1. 전기공학 학부생(내년 2월에 졸업하는 흔한 하반기 취준생)
2. 한전 대졸 채용연계형 인턴 중(하반기 지원에 스케쥴적인 문제는 없음)
3. 김천(한전기술)에 대한 거부감 전혀 없음
한전은 내년 1월에 자동적으로 무조건(대졸이므로) 정규직으로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한전에 비해 한전기술의 메리트나 특징을 알고 싶습니다. 기계공학과나 여타 학과가 아닌 전기공학과이기 때문에 좀 더 고민이 됩니다.
주변에 한전 현직자 지인들은 많으신데 한전기술은 찾기 힘들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전기직으로서 하는 일, 주된 업무, 업무 강도, 비전 등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 세마대()
저는 한전입사, 원자력/수화력 분야에서 30여년 근무했고,
한국전력기술 계약관리를 몇 년 했기에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립니다.
(몇 년전 상황이니 참고만 하세요)
1. 한국전력기술 특성
ㅇ 한전의 자회사로 원자력/수화력발전소 설계엔지니어링이 주업무
ㅇ 건설현장에 감리로 파견가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본사에서 근무
ㅇ 승진에 관심 없으면 정년까지 엔지니어로 근무도 가능하고,
ㅇ 노조원이 부장까지로 전직원의 80-90%, 근무분위기는 좋은 편임.
ㅇ 플랜트 특성상 전기는 기계/토건에 비해 마이너 부서 임(단점)
2. 한전과 비교
ㅇ 한전은 전력회사인 만큼 전기공학 전공자가 주력직군이며,
영업/수주 등 스트레스 받을 일이 거의 없음.(예산집행이 주업무)
ㅇ 한전기술도 발전소설계를 대부분 수주하지만 민간회사와 경쟁도 해야함.
ㅇ 한전기술 발주처가 주로 한전그룹으로 직원간 사이가 좋으나,
을은 을이기에 사람 잘못 만나면 갑질 당해야 함.
ㅇ 한전은 순환보직제도가 있어 승진 또는 일정기간 지나면 근무장소를 옮겨야하나 전국 곳곳에 사업장이 있어 큰 애로는 없습니다.
3. 추천 의견
ㅇ 전기전공자에게는 한전이 최고의 직장 입니다.
- 자기 전공이 주력인 사업장에 가야 회사생활이 유익 합니다.
ㅇ 한전/한전기술 사회적 지위가 다릅니다.
- 은행가서 마이너스통장/대출조건 물어보시면 실감 합니다.
ㅇ 한전은 독점기업이지만 한전기술은 원전을 제외하고 민간사와 경쟁체제 입니다.(언제 구조조정, 민영화 할지 모릅니다.)
ㅇ 김천에 뿌리를 내리고 싶고, 성격이 내성적이라 계산서/도면 등 기술적인 것에 재미를 느끼시면 한전기술도 좋은 직장 입니다. - 으어아오음()
세마대/ 선배님, 자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 기직전()
세마대, 으어아오음// 저도 궁금했던점이었는데 선배님들 덕분에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으어아오음//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는 이번에 한국전력 송배전 지원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전자공학도로서 강전에 대한 지식이 얕기때문에 전공면접이 걱정되는데요. 혹시 전공면접관련해서 질문이나 면접에 관한 정보를 좀 얻을 수 있을까요?? - ChoiYB()
한전은 독점이지만 정권교체시 한전분할에 관한 사항이 언급되므로 이를 참고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두 직장을 직, 간접적으로 경험해본 저로서는 두곳 모두 글쓰신분의 이상과는 많이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몽드()
세마대// 선배님 덕에 궁금했던 것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팍팍팍()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기계공학 석사를 졸업하고 중견기업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평생 계산서,도면 등을 만지면서 살고싶었으나 현재 하는 일이 설계 연구와 전혀 거리가 멀고 소리없는 구조조정으로 떠나는 선배들을 보며 평생 기술직으로 근무가 가능한 한국전력기술 채용에 지원하였고 원자력에 큰 관심이 있습니다. 공기업 다니는 학교 선배가 한전기술은 민영화 가능성이 크다며 차라리 한수원 등에 지원하라는데 원자력은 민영화가 안되지 않을까요? 예전에 민영화한다고 했을때도 한전기술의 원자력 부분은 분리해서 국가가 가져간다고 들었는데 원자력 부분도 민영화 가능성이 있습니까?
- 세마대()
팍팍팍님 답변
한국전력기술이 탄생된 배경이 원전설계 때문 입니다.
화력 50-60만kW 급에서는 민간 엔지니어링사와 경쟁하지만,
화력 100만kW, 원전은 다른 엔지니어링사가 수행하기 곤란하고,
원전은 핵물질을 다루기에 국가안보와 관련되고 따라서 민영화는 곤란 할 것 입니다.
(한수원을 민영화 못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 팍팍팍()
세마대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 공학인()
세마대님은 배전쪽은 일을 안해보셨나 보네요. 한전은 전력회사인 만큼 전기공학 전공자가 주력직군이며, 영업/수주 등 스트레스 받을 일이 거의 없음.(예산집행이 주업무) 이 말은 일단 배전직군으로 오시면 틀렸다는 말씀드립니다. 하루종일 민원에 시달리며 을중의 을을 체험하시게 될 겁니다. 청렴도 때문에 협력회사에게도 함부로 할수 없습니다. 배전은 무조건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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