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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141.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생각

가카리 2020. 1. 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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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생각

  현실적인 가장 쉬운 방법은 좋은 직장을 다니는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고연봉에 고용안정이 따르는.

  하지만 직장인의 급여로는 한계가 있음을 직장생활 10년만에 깨달았습니다.

  남들보다 깨닫는게 많이 늦었죠. 월급여가 1000만원은 넘는 수준의 직장이 아니라면 삶의 차이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수입과 소비의 밸런스가 깨진 상태라면 아무 의미없었고, 원화가치의 하락속에 쓰고 남은 급여에 대한 재투자가 성공적이지 않다면 우리네 삶의 모습은 모두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부부가 직장을 다니면 가계소득은 커지게 되지만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고정지출을 감안한다면 크게 늘어날 소득이 아닙니다.

  결국엔 아이들은 부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까지 감안한다면 더더욱 이게 이득인가? 라는 생각도 들어요.

결국엔 이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론은 무엇인가 고민을 했습니다.

투자, 멘탈, 시간, 자본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자는 목표와

멘탈을 부여잡을 자신에 대한 테스트와 트레이닝,

그리고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할 시간적인 여유와

전투에 필요한 군량미였습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생각해본 이치라 생각합니다.

근데 계획적인 실행단계와 시뮬레이션 단계까지만 가는 것에서 결과의 차이가 나오더군요.

  30대 초반에 부동산을 샀습니다.  내돈 2억5천에 대출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2억, 4억5천으로 집을 샀어요.

  주변에서 다들 집 사는 것을  말렸지요. 사실 이건 투자가 아니었어요. 그땐 투자라는 생각자체가 없던 시절있어요. 다들 말리는 시장에서 그냥 저질러 버렸어요.

  근데 신기한게 그 때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가고 돈이 흘러거는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등기를 한번 쳐보니 부동산에 대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시세부터 부동산 세법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두 배 이상 오른 집값은 사실 재산이 증식한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집 팔고 다른곳을 가려고 해도 거긴 더 올랐으니까요.

  한번 저질러 보았던 일이 많은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주었어요. 주식에 관심도 없고 주변 동료들이 하는 주식이야기에 몰라도 웃으며 응대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결국엔 스스로가 투자처를 찾게 되더군요.

  그 이후 5년동안 종잣돈 6천을 모았습니다. 남들은 그돈으로 대출 이자를 갚으라고 했지만 그냥 모았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 200만원 정도로 주식 투자를 하며 저의 멘탈을 테스트 했습니다.

저는 유리멘탈이라 해서는 안되는 투자였고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습니다.

나의 멘탈을 유지하고 시간도 컨트롤 할 수있는 것은 무엇인가..

가치주? 정말 확신할 수있는 멘탈과 기다릴수 있는 여건이 나에게 있을까?

결국엔 배당주와 etf로 눈을 돌리게 되더군요.

복리의 마법이 안정화되는데에는 6년이 걸렸습니다.

살면서 이러한 생각들은 많이들 했을거에요.

근데 일을 저질러 본자와 아닌 자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뭐든 저질러 보세요.

40대가 되기 전에요.

출처 : 블라인드 재테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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